바이든·빈살만 “가자 인도적 지원에 동의... 중동 분쟁 확대 방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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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중동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역내 안정 유지와 분쟁 확대 방지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국가나 비국가 행위자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직면한 미국 파트너 국가의 방위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 및 비국가 행위자를 억제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외교·군사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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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중동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역내 안정 유지와 분쟁 확대 방지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2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빈살만 왕세자와 통화에서 이를 위한 광범위한 외교적 노력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국가나 비국가 행위자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직면한 미국 파트너 국가의 방위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 및 비국가 행위자를 억제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외교·군사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두 지도자는 가자지구에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의 1억 달러 지원에 대응해 미국도 1억 달러를 지출하는 방안에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두 사람은 또 “최근 몇 달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간 진행된 노력을 토대로 위기가 진정되자마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긴밀히 공조키로 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간 관계 정상화 협상을 중재했다. 그러나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정상화 문제는 일단 중단된 상태이며 향후 재개도 상당히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 배경과 관련, “하마스가 이스라엘로 넘어간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사우디아라비아인들과 함께 앉으려는 참이란 걸 그들이 알았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간 관계 정상화를 막기 위해 하마스가 행동에 나섰다는 의미다.
백악관은 여전히 양국간 관계 정상화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현재 다른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정상화에 큰 가치가 있으며 이를 계속할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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