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약쟁이 때려잡고 김해숙 노련하게 웃기고 (강남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3. 10. 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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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이 힘을 과시한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 이경식)에서 강남순(이유미 분), 황금주(김정은 분), 길중간(김해숙 분)이 맹활약 중이다.

열혈 형사 강희식(옹성우 분)을 대신해 홀로 잠입 수사를 이어가는 강남순, 그리고 신종 합성 마약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황금주는 '빌런' 류시오(변우석 분)와 거리를 좁혀간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에는 강남순, 황금주, 길중간 활약상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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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이 힘을 과시한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 이경식)에서 강남순(이유미 분), 황금주(김정은 분), 길중간(김해숙 분)이 맹활약 중이다. ‘마약 빌런’과의 한 판 승부를 예고한 세 모녀 활약이 주목받는다. 열혈 형사 강희식(옹성우 분)을 대신해 홀로 잠입 수사를 이어가는 강남순, 그리고 신종 합성 마약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황금주는 ‘빌런’ 류시오(변우석 분)와 거리를 좁혀간다.

세 모녀 활약 중심에는 배우들 열연이 존재한다. 이유미는 기절초풍할 괴력을 가진 강남순으로 분한다. ‘강남의 배트걸’ 황금주의 걸크러시 매력과 엉뚱한 면모를 능청스럽게 오가는 김정은 진가가 빛난다. 코믹, 액션, 로맨스까지 접수한 김해숙의 유쾌한 활약은 명불허전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에는 강남순, 황금주, 길중간 활약상이 담긴다. 측정 불가한 괴력을 장착한 강남순은 열혈 형사 강희식 없이도 야무지게 물류창고를 싹쓸이하고, 갑질 고객에겐 ‘역지사지’ 참교육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위험에 처한 동료를 척척 구해내는 대리만족의 통쾌함을 안긴다. 하지만 강남순에게 변수가 찾아온다. 강남순을 향한 류시오의 비상한 관심, 그의 지시를 받고 강남순을 감시하던 허팀장(윤서현 분)이 잠입 사실을 알게 된 것. 또 호시탐탐 강남순을 노리던 리화자(최희진 분)가 기습 공격까지 펼친다.

황금주 활약은 눈부시다. 은혜에는 애정과 진정성이 듬뿍 담긴, 악당들에게는 자비 없음을 보여주는 황금주 활약은 통쾌함 그 자체다.

잃어버린 딸 강남순이 자신에게 오는 길에 함께 했다는 이유만으로 ‘노숙자 커플’ 지현수(주우재 분), 노선생(경리 분)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장면은 기분 좋은 웃음을 더한다. 꽉 막힌 도로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소방차를 위해 맨손으로 길을 트는 장면 역시 황금주 매력을 극대화한다. 강희식에게 비밀리에 정보를 제공하던 황금주는 이제 직접 움직이기 시작한다. 강남순에게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며 “우리가 세상을 구하자”라고 신종 합성 마약과의 화끈한 맞대결을 선포한 황금주 활약이 기대된다.

길중간은 거침없는 파워와 걸쭉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긴다. 서준희 마음을 사로잡을 기회를 엿보며 나 홀로 ‘썸’을 타는 길중간. 사기 피해로 상심한 서준희를 사심 가득한 포옹으로 달래는 그의 엉뚱 발칙한 황혼 로맨스가 웃음을 더한다. 서준희 앞에서 귀여운 내숭을 떨다가도, 주차장의 무례한 진상을 상대로 모전여전 괴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맨손으로 차를 뒤집어 세우고 한 번의 터치로 건장한 남자를 날려버리는 ‘할머니 히어로’ 길중간의 ‘참교육’은 세상 유쾌하다.

‘힘쎈여자 강남순’ 7회는 2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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