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플러스·리얼미, 인도서 TV 판매 중단

류은주 기자 2023. 10. 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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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마트TV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과 각축전을 벌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원플러스와 리얼미 시장 철수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샘모바일은 "원플러스와 리얼미 인도 TV 시장 철수로 확고한 판매 채널을 확보한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해당 브랜드의 점유율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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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반사이익 기대

(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인도 스마트TV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과 각축전을 벌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원플러스와 리얼미 시장 철수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와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원플러스와 리얼미가 인도 TV 생산과 판매를 중단했다. 단, 스마트폰 사업은 유지한다.

두 회사는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성장으로 스마트TV 수요가 급증하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인도 TV 시장에 뛰어들어 판매 채널과 브랜딩 구축에 투자해 왔다. 특히 원플러스는 지난해 가장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인 TV 사업자 중 하나였다. 

(자료=IDC)

업계는 중국 기업에 대한 인도 정부 압박이 커지자,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인도 스마트TV 시장 1위 사업자는 중국 샤오미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 TV 시장점유율 샤오미는 1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13%)와 LG전자(12%)가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이밖에 TCL 8%, 원플러스 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샘모바일은 "원플러스와 리얼미 인도 TV 시장 철수로 확고한 판매 채널을 확보한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해당 브랜드의 점유율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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