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산’ 보령·서천, 백신접종·방역 강화 등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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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한 한우농장에서 처음 확인된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하자 인접 시·군인 보령과 서천이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폐사율 10% 이하인 럼피스킨병은 주로 소에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류, 흡혈 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
25일 보령시에 따르면 김동일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황총괄, 방역대책, 통제초소 등 8개 실무반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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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ㆍ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산의 한 한우농장에서 처음 확인된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하자 인접 시·군인 보령과 서천이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폐사율 10% 이하인 럼피스킨병은 주로 소에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류, 흡혈 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 감염 시 피부, 점막, 내부 장기의 결절 등이 나타난다.
25일 보령시에 따르면 김동일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황총괄, 방역대책, 통제초소 등 8개 실무반을 편성했다.
시는 우선 관내 소 사육 농장 7곳 617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또 천북면 신죽리, 청소면 가축시장 등 2곳에 거점소독소를 운영하고 소독 차량을 활용한 농장 순회 소독은 물론 연막 소독기 15대를 투입해 흡혈 곤충 방제에 나섰다.
서천군도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가축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특별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현재 관내 소 사육 농가 509곳 소 1만5534두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사전 예방조치와 오염원 유입을 원천 차단 중이다.
이밖에 각 방역당국은 축산농가에 △의심 사례 발생 시 즉시 신고 △축산농장 모임(행사) 금지 △흡혈 곤충 매개체 살충 △웅덩이 물 제거 등을 당부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백신 항체 형성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3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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