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산’ 보령·서천, 백신접종·방역 강화 등 총력 대응

김낙희 기자 2023. 10. 25.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서산의 한 한우농장에서 처음 확인된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하자 인접 시·군인 보령과 서천이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폐사율 10% 이하인 럼피스킨병은 주로 소에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류, 흡혈 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

25일 보령시에 따르면 김동일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황총괄, 방역대책, 통제초소 등 8개 실무반을 편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축방역대책본부 구성 사전 예방조치·오염원 유입 원천 차단
충남 보령 천북거점소독소 모습.(보령시 제공)/뉴스1

(보령ㆍ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산의 한 한우농장에서 처음 확인된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하자 인접 시·군인 보령과 서천이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폐사율 10% 이하인 럼피스킨병은 주로 소에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류, 흡혈 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 감염 시 피부, 점막, 내부 장기의 결절 등이 나타난다.

25일 보령시에 따르면 김동일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황총괄, 방역대책, 통제초소 등 8개 실무반을 편성했다.

시는 우선 관내 소 사육 농장 7곳 617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또 천북면 신죽리, 청소면 가축시장 등 2곳에 거점소독소를 운영하고 소독 차량을 활용한 농장 순회 소독은 물론 연막 소독기 15대를 투입해 흡혈 곤충 방제에 나섰다.

서천군도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부터 가축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특별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현재 관내 소 사육 농가 509곳 소 1만5534두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사전 예방조치와 오염원 유입을 원천 차단 중이다.

이밖에 각 방역당국은 축산농가에 △의심 사례 발생 시 즉시 신고 △축산농장 모임(행사) 금지 △흡혈 곤충 매개체 살충 △웅덩이 물 제거 등을 당부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백신 항체 형성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3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knluck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