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걸그룹, LA에선 빨강 유니폼 조심해”…뉴욕타임즈 섬뜩한 경고?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0. 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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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아이스하키팀 킹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빨간색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해. 그건 인도의 크리켓 팀 ‘펀잡 킹스’ 유니폼일 가능성이 높아”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K팝 걸그룹 스테이씨에 무대의상에 주의하라는 기사를 온라인에 게재했다.

이 기사는 NYT의 스포츠 기자인 빅터 메이더가 작성했다. 그는 미국 공연 중인 스테이씨가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무대의상을 잘못 입었다는 해프닝을 소개했다.

스테이씨는 미국 각 도시에 연고를 둔 스포츠팀 의상을 무대에 입고 나왔다. 다만, 댈러스 공연에서 입고 나온 레인저스 유니폼을 잘못 선택했다.

텍사스가 연고지인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의상 대신 영국 스코틀랜드의 프로축구 구단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더 기자는 스테이씨의 실수에 대해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은 기분 나빠하는 것보다는 재밌어하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또 스코틀랜드 현지 일간지는 “글래스고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는 기사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메이더 기자는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앞둔 스테이씨를 향해 LA 킹스 유니폼을 입을 때는 검은색과 은색이 들어가 있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충고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미국 주요 일간지인 NYT가 이 기사를 작성한 이유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승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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