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친이스라엘 시위 공격 계획 세운 남성 체포…유럽 테러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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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옹호 시위에서 시위대를 공격할 계획을 세운 남성이 경찰에 적발돼 체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서부 도시 에센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친이스라엘 시위 공격을 계획하던 남성 타릭 S.(29)를 위험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경찰이 외국 정보 기관으로부터 해당 남성이 인터넷에서 친이스라엘 시위를 검색하고 지하드 관련 콘텐츠를 참고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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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 옹호 시위에서 시위대를 공격할 계획을 세운 남성이 경찰에 적발돼 체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서부 도시 에센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친이스라엘 시위 공격을 계획하던 남성 타릭 S.(29)를 위험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경찰이 외국 정보 기관으로부터 해당 남성이 인터넷에서 친이스라엘 시위를 검색하고 지하드 관련 콘텐츠를 참고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이 정말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조사 중이다. 목표로 삼은 특정 시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타릭 S.는 독일과 이집트의 이중 국적자로 오랜 기간 이슬람 관련 활동을 한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현지 매체 슈피겔은 타릭 S.가 2013년 튀르키예를 거쳐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 단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타릭 S.는 2016년 독일로 돌아와 2017년 테러 단체 가입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 기간 이슬람 단체 활동 경력이 있는 남성이 테러를 감행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공격을 감행한 이후 독일에서는 수백건의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독일 내 반유대주의 행위가 증가하는 현상에 대처하겠다 약속하기도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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