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무원시험 지원자 역대 최대 283만 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26일 실시되는 중국 국가공무원시험 지원자가 역대 최대인 28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 속 중국 내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다만 경쟁률은 전년도 70대1보다 다소 하락했는데, 이는 중국 당국이 공무원 선발인원을 전년보다 약 2500명 가량 많은 3만9600명으로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오는 26일 실시되는 중국 국가공무원시험 지원자가 역대 최대인 28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 속 중국 내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24일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국가공무원시험 응시 신청에 총 283만1327명이 지원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62.23대1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응시인원이라고 펑파이는 전했다. 다만 경쟁률은 전년도 70대1보다 다소 하락했는데, 이는 중국 당국이 공무원 선발인원을 전년보다 약 2500명 가량 많은 3만9600명으로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원직군 중에서는 국가통계국 닝샤(寧夏) 조사총국 직책이 3572대 1로 최대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광둥(廣東)성의 지원자가 23만8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이징(北京)이 20만 309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 전역에서 11개 지역에서 10만 명 이상의 응시자가 몰렸으며, 총 8개 직책에서 1000대 1 이상의 경쟁률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중국 내 ‘공시족’ 증가는 중국 내 취업난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중국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 당국은 7월부터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중국 민영기업 기업의 성장세가 정점을 이미 찍고 기업들의 취업문이 극도로 좁아졌기 때문이다. 취업난 속에서 공공부문 일자리를 선호하면서 ‘티즈네이’(體制內)라는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모든 문제는 강남룸싸롱에서 시작됐다…‘월드스타’ 몰락 부른 마약 파문
- “침실에서 쓰러지는 소리”…푸틴 심정지설 퍼져
- 이선균 부인 전혜진, 150억대 강남빌딩 손해 보고 매각 왜?
- 베트남서 한국인 관광객 4명 사망…급류에 차량 휩쓸려
- ‘법쩐’ 이선균 회당 2억원, 단역은 10만원…출연료 최대 2000배 차
- 신당 파괴력, ‘윤석열’ < ‘유승민·이준석’?…가상 지지도 ‘유승민·이준석 신당’ 17.7%
- 전인권, 김수미 유부녀인 줄 모르고 ‘구애’… 금반지 선물도
- 박진영 JYP, 고덕동에 신사옥 짓는다…“부지 755억원 낙찰”
- 고속정·초계기 띄우고도 북한 나뭇배 못찾은 군…동해 NLL 경계 ‘구멍’
- 카카오 주식은 신저가인데…진짜 카카오는 44년 만 최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