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오존주의보 9일 발령…지난해 절반 이하 수준

울산CBS 이상록 기자 2023. 10. 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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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일자와 횟수가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4월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오존주의보가 총 9일, 22회 발령됐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4년간 울산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을 보면 2020년 7일 17회, 2021년 13일 22회, 2022년 23일 48회로 증가했다가 올해 9일 22회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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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건환경연구원. 울산시 제공


올해 울산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일자와 횟수가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4월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오존주의보가 총 9일, 22회 발령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일, 48회보다 14일, 26회 감소한 것으로, 강수량과 강우일수 증가, 기온 하강, 일조시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오존농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구·군별 현황을 보면 북구와 울주군이 각 6회로 가장 많았고, 남구 4회, 동구와 중구 각 3회 순을 보였다.

월별로 보면 5월에 2일 4회, 6월에 4일 11회, 7월에 3일 7회로 5~7월에 집중 발령됐다.

8월 이후는 오존주의보 발령이 없었다.

6월에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많은 이유는 비교적 적은 강수량과 높은 기온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존농도는 일반적으로 햇빛이 강한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오존주의보도 이 시간 가장 많이 발령됐다.

다만 오후 4시 이후로도 오존농도가 높아진 사례가 있어 당일 기상 조건이 오존 생성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령 지속 시간은 1시간이 13회로 가장 많았고, 최대 5~6시간까지 발령된 경우가 2회씩이나 있었다.

최근 4년간 울산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을 보면 2020년 7일 17회, 2021년 13일 22회, 2022년 23일 48회로 증가했다가 올해 9일 22회로 감소했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시민에게 신속하게 알려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오존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인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오존의 1시간 평균 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 이상일 때 경보,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 등 3단계로 발령된다.

대기측정소 중 1곳이라도 농도를 초과하게 되면 그 권역에 해당 단계의 발령을 내리게 된다.

오존은 자동차나 사업장 등에서 대기로 직접 배출되는 1차 오염물질이 아니라,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에 의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지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인체의 눈, 코, 호흡기 등이 자극돼 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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