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김기현, 혁신위에 '백지수표' 줘야…혁신안 수용돼야 성공"

박기범 기자 2023. 10. 25.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당 혁신위원회 권한과 관련해 "(김기현 대표가) '혁신안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선언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당 혁신위를 이끌었던 최 의원은 "김 대표가 '혁신위에 전권을 줬다'고 말하는데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닌 이상 당 운영에 전권을 준 것은 아니고 혁신안에 대한 전권을 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아닌 이상 당운영 전권 준 것 아냐…혁신안에 전권 준 것"
"인요한 혁신위원장, 정치인의 한계·상상력 뛰어넘는 혁신안 낼 것"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중 억류 탈북민 강제송환 반대 기자회견 및 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8.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당 혁신위원회 권한과 관련해 "(김기현 대표가) '혁신안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선언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대표가 혁신위에 '백지수표를 줬다, 금액이 얼마든지 나는 그걸 다 지불하겠다', 이런 강한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 혁신위를 이끌었던 최 의원은 "김 대표가 '혁신위에 전권을 줬다'고 말하는데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닌 이상 당 운영에 전권을 준 것은 아니고 혁신안에 대한 전권을 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혁신안이 당의 변화에, 정치 변화에 반영돼 실행되면 성공한 혁신이지만, 혁신안을 또 하나 만들어 놓은 것 외에 실질적 변화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성공한 혁신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혁신안이) 일단 수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교수에 대해서는 "의외의 인물"이라며 "정치를 전혀 안 해보신 분이니까 우려도 있는 것 같지만, 정치인이 갖고 있는 한계, 상상력을 뛰어넘는 참신한 안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그는 "혁신위가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에 충분히 대답할 수 있을까에 대해 걱정이 있다"며 "당내 변화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국정 수행 방식에 관한 근본적인 변화를 원하는 것이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이 민심의 방향이 어디로 가고 있다는 것을 잘 파악해 민심이 실질적으로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는 기능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은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들의 혁신위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은 좋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며 "혁신위원장이 확실한 당의 혁신 아이디어를 갖고 끌어 나갈 수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