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도서 중동 진출…샤르자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

신재우 기자 2023. 10. 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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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오는 11월 1~12일 열리는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 출판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샤르자 도서전을 지원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도서전과 한국 주빈국관 개막식은 오는 11월 1일부터 도서 전시장인 엑스포센터 샤르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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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오는 11월 1~12일 열리는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 출판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샤르자 도서전을 지원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 중 체결한 ‘한-아랍에미리트 문화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상호 도서전 주빈국 참가는 추진됐다. 지난 6월 샤르자는 한국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셰이크 파힘 알 카쉬미(오른쪽) 서울국제도서전 샤르자 사절단장, 아흐메드 빈 라카드 알 아메리 샤르자 도서청 대표가 14일 제65회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 매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6.14. mangusta@newsis.com


올해 주빈국 주제는 '무한한 상상력’(Unlimited Imagination)이다. 기발하고 무한한 예술적, 과학적 상상력으로 문학을 비롯해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간다. 189㎡(50평) 규모의 주빈국관에서 다양한 ‘케이(K)-북’ 전시와 ‘작가 북토크’, 출판인 학술대회, 공연, 요리 시연, 전통문화 체험 등을 진행한다.

김승희, 정호승, 김애란, 김언수, 배명훈, 황선미 등 6명의 작가가 중동 지역의 독자들과 직접 만난다.

한국문학번역원 주관으로 한국작가의 작품 세계를 현지 독자에게 들려주는 문학 행사가 총 8회 열리고 도서 전시장 외 샤르자의 최첨단 미래형 공공도서관인 ‘지혜의 집’에서는 한국문학 번역서 기증을 기념해 문학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 그림책 작가의 강연과 대담도 열린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경혜원, 김상근, 박현민, 최혜진 작가가 참가하는 ‘그림책 북토크’와 현지 어린이들과의 그림그리기 체험 등 어린이 공동연수회가 이어진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김호(한국사), 안지나(비교문학), 이희수(중동-이슬람 문화), 정무늬(웹소설), 정세원(만화) 등 한국의 인문·과학·웹툰 작가들과 함께하는 강연과 대담을 마련했다.

도서전과 한국 주빈국관 개막식은 오는 11월 1일부터 도서 전시장인 엑스포센터 샤르자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의 문화 중심지로 최근 출판을 국가산업으로 육성해 출판 국제교류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1982년 시작된 ‘샤르자국제도서전’은 아랍권 최대 도서전으로, 81개국, 2000여개사가 참여해 1900여 회에 달하는 문학,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한다.

전병극 차관은 "중동지역에서 케이(K)-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동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보유한 샤르자에서 올해 주빈국 행사를 통해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해 현지 독자층의 저변을 넓히고 출판 교류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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