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사이그너, 무난히 PBA 64강 진출...강동궁은 충격 탈락

이석무 2023. 10. 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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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등 PBA 해외 강호들이 무난히 64강에 합류했다.

산체스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128강전서 박정근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누륵ㅎ 64강에 진출했다.

사이그너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구자복, 이창보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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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퍼펙트큐를 달성한 PBA 최고령 선수 최재동,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등 PBA 해외 강호들이 무난히 64강에 합류했다.

산체스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128강전서 박정근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누륵ㅎ 64강에 진출했다.

산체스는 ‘드림투어 우승자’ 출신 박정근을 상대로 진땀을 뺐다. 첫 세트를 15-8(8이닝)로 따냈지만 2, 3세트를 5-15(4이닝), 14-15(8이닝)로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간신히 4세트를 15-7(9이닝)로 만회하면서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나란히 승부치기 첫 이닝서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2이닝에서 산체스가 3득점을 기록한 반면 박정근이 득점에 또 한번 실패해 산체스가 승부치기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사이그너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구자복, 이창보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김기혁을 물리치고 64강에 올랐다.

휴온스 팀 동료 사이인 사이그너와 팔라존은 각각 구자복, 이창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가볍게 첫 경기를 통과했다. 사이그너는 첫 세트를 15-12(11이닝)로 승리한 후 2, 3세트도 15-13(7이닝), 15-3(6이닝)으로 내리 따내 경기를 손쉽게 마쳤다. 팔라존도 이창보를 15-3(6이닝), 15-6(8이닝), 15-6(8이닝)으로 물리치고 64강에 올랐다.

직전 투어 우승자 마르티네스도 순조롭게 대회를 출발했다. 김기혁을 상대한 마르티네스는 1세트를 15-7(6이닝)로 승리한 후 2세트를 13-15(6이닝)로 내줬지만 3, 4세트를 15-8(10이닝), 15-6(8이닝)으로 가져왔다.

이밖에 이상대(웰컴저축은행)는 권익중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웠고, ‘베트남 강호’ 응우옌 꾸옥 응우옌(하나카드)과 마민껌(NH농협카드)도 이영주와 조연박을 각각 3-0, 3-1로 제압했다.

반면, 강동궁은 응우옌 득아인찌엔과 승부치기 끝에 고배를 마셨다. 1, 3세트를 15-2(6이닝), 15-10(12이닝)로 따낸 강동궁은 2, 4세트를 14-15(4이닝), 4-15(6이닝)로 내줘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깅동궁은 승부치기에서 득아인찌엔이 1득점을 낸 이후 넘겨 받은 배치를 과감히 뱅크샷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에 실패해 탈락했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도 ‘강호’ 김영섭을 넘어서지 못하고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이밖에 김병호(하나카드)는 구민수에, 무랏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오성욱(NH농협카드)에 패해 탈락했다.

한편, ‘PBA 최고령 선수’ 최재동은 이번 대회 최초 퍼펙트큐를 쏘아올리며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를 수상했다.

서삼일과 4세트 첫 이닝 후공서 15점을 터트린 최재동은 퍼펙트큐를 앞세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64강에 올랐다.

곧바로 김병섭이 선지훈을 상대로 2세트 2이닝째 15점을 쏘아올리며 대회 두 번째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퍼펙트큐 상금은 대회 최초 달성자에게만 주어진다.

대회 이틀차인 25일에는 128강 이틀차 경기가 열린다. 조재호(NH농협카드)를 비롯해 최성원(휴온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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