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배관 상당수 20년 지나 노후화 "환경오염 영향"

박경훈 2023. 10. 25.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상당수의 배관이 20년 이상 지나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내 배관시설은 파열 시 환경오염 및 공항 운영에 있어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국감]총 401km 중 172km, 20년 넘어
"시설 노후화로 인한 파열 시 심각 영향"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상당수의 배관이 20년 이상 지나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입국자와 환영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 내 배관시설은 파열 시 환경오염 및 공항 운영에 있어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인천국제공항공사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내 배관 중 20년 이상 경과한 배관은 무려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내 지하에 매립된 배관은 총 401km이다. 이 중 설치된 지 20년 넘은 배관이 172km로 43%에 달했다. 설치된 지 10년에서 20년 정도 된 배관이 144km(36%)로 뒤를 이었다. 이어 10년 미만의 배관은 85km(21%)이다.

배관 별로 살펴보면 △중온수 배관 47km(27.3%) △중수 배관 45km(26.2%) △급수 배관 41km(23.8%) △급유 배관 26km(15.1%) △가스 배관 13km(7.6%)가 설치된 지 20년 이상 되면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급유시설의 경우 2018년부터 배관 노후화로 인한 누유 사고가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에 따라 사고 방지를 위한 세밀한 배관 관리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맹성규 의원은 “배관시설 노후화로 인한 파열 시 환경오염 및 공항 운영에 있어 심각한 영향을 줄 위험이 있기에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항공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개선, 용량 확대 등 개선 대책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