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하고 싶어" 출입통제 빌라에 복면 미성년자들 무단침입

김형수 기자 2023. 10. 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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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가스폭발로 출입이 통제된 빌라에 복면을 쓰고 무단으로 침입한 미성년자 중국인들이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A군 등 3명을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2시7분께 정왕동의 한 빌라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다.

이들은 각각 복면을 쓰고 출입이 통제된 빌라 건물 1층의 창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복면을 쓴 남성 3명이 한 빌라에 들어갔다”는 CCTV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빌라 내부를 수색했다. 이후 1층에서 인기척을 느낀 경찰은 내부에 있던 A군 등을 전원 검거했다.

해당 빌라는 전날 오후 4시53분께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세대원 전원이 집을 비운 상태였다.

A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문을 듣고 내부를 탐험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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