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활약...뮌헨, 갈라타사라이 꺾고 UCL 3연승 질주

이석무 2023. 10. 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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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하며 안정된 수비를 펼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꺾고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연승을 이어갔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램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23~24 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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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하며 안정된 수비를 펼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꺾고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연승을 이어갔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램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23~24 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뮌헨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교체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면서 갈라타사라이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A조에서 3연승을 질주한 뮌헨은 승점 9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뮌헨에 이어 갈라타사라이(승점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 코펜하겐(승점 1)이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다.

또한 뮌헨은 UCL 조별리그 무대에서 최근 16연승을 합쳐 통산 37경기(34승 3무)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원정 경기 8연승과 함께 5시즌 연속 조별리그 1∼3라운드 3연승도 함께 이어갔다.

뮌헨은 전반 8분 르로이 자네의 패스를 받은 킹슬리 코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갈라타사라이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전 슈팅숫자에서 3대16, 유효슈팅에서 2대4로 크게 뒤질 정도로 뮌헨은 수세에 몰렸다.

후반전에도 뮌헨은 갈라타사라이의 파상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뮌헨에는 확실한 해결사 케인이 있었다.

케인은 후반 28분 동점 균형을 깨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힐킥을 연결했다. 이것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로 연결했다.

케인의 골로 자신감을 회복한 뮌헨은 후반 34분 무시알라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무시알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김민재는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71차례 공을 터치했고 공중볼 경합에서 두 차례나 이겼다. 패스 성공률도 89.7%로 준수했다. 그밖에도 두 차례나 직접 슈팅을 막아냈고 태클와 공을 걷어낸 것도 두 차례씩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같은 A조의 맨유(잉글랜드)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의 헤더 결승골과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페널티킥 선방이 결정적이었다.

조별리그 2연패(뮌헨전 3-4 패·갈라타사라이전 2-3 패)뒤 간신히 첫 승을 거둔 맨유는 승점 3을 기록, 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코펜하겐은 1무 2패(승점 1)에 그쳐 최하위로 밀렸다.

맨유는 후반 2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공격에 가담한 매과이어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줘 승리를 날릴뻔 했지만 골키퍼 오나나가 이를 막아내면서 극적으로 승점 3을 지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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