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조위안 국채발행…"이례적이지만 바주카포는 아니다"

신기림 기자 2023. 10. 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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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조 위안(1370억 달러,184조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다.

24일(현지시간) 국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 재난 예방 및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4분기 1조위안의 국채를 발행해 지방 정부에 배포될 예정이다.

장즈웨이는 투자메모에서 "이번 정책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단계"라며 "중국이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할 때 재정 정책을 더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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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지방정부 배분…재난 복구, 재건, 예방, 구호용"
중국 위안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정부가 1조 위안(1370억 달러,184조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다. 코로나 이후 부진한 회복세를 보인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국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 재난 예방 및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4분기 1조위안의 국채를 발행해 지방 정부에 배포될 예정이다.

핀포인트 자산 관리의 장즈웨이는 이번 조치가 "매우 이례적"이며 "시장에 놀라움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장즈웨이는 투자메모에서 "이번 정책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단계"라며 "중국이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할 때 재정 정책을 더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조성된 자금 일부는 내년에 활용되고 4분기 이후 성장 전망을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이번 조치는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4.9%로 나온 이후 나온 것이다. 중국 경제는 엄격한 제로코로나 해제에도 수 개월 동안 약세를 보였다가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고 AFP통신은 평가했다.

정부는 부동산 관련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더 광범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 크로스 에셋 리서치는 메모에서 바주카포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점진적 움직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 정부가 초기 회복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더 큰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이 작업은 지방 정부만으로는 너무 많은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이번 국채 발행금이 "재난 후 복구 및 재건, 재난 예방 및 구호 자금을 지원하고 자연 재해에 견딜 수 있는 국가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은 기후 변화에 따른 극심한 기상 이변에 시달렸다. 올 8월 중국 북부에서는 140년 집계 기록이후 가장 극심한 폭우가 발생해 수 십명이 사망했고 재산과 농작물이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

신화통신은 "올해 초부터 중국의 많은 지역에서 폭풍우, 홍수, 태풍 및 기타 재난이 발생했으며 지방 정부는 심각한 복구 및 재건 작업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기후 이변이 더 자주 발생해 "우리나라의 재난 예방, 감소 및 구호 능력에 대한 요구 사항이 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중국의 적자 비율은 3.0 %에서 약 3.8 %로 높아질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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