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스카팽' 올릴 지역공연장 모집…"수익 전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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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이 내년 지역 공연에 함께할 공연장을 오는 30일부터 11월10일까지 모집한다.
'스카팽'은 내년 5월~6월에 4개 지역 8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내년 10월~11월에 2개 지역 4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공연장 선정 시 공연료 50%는 국립극단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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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극단이 내년 지역 공연에 함께할 공연장을 오는 30일부터 11월10일까지 모집한다.
국립극단은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최근 5년간 전국 18개 지역에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세인트 조앤', '영지' 등 우수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다. 이번에 지역으로 찾아갈 작품은 2019년 초연 이후 줄곧 매진을 기록 중인 코미디 레퍼토리 '스카팽'과 청소년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다.
'스카팽'은 내년 5월~6월에 4개 지역 8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프랑스가 낳은 천재 극작가 몰리에르의 '스카팽의 간계'가 원작이다. 짓궂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주인공 스카팽과 어리숙한 주변 인물을 통해 지배계층의 탐욕과 편견을 조롱하고 현시대의 풍자와 해학을 담아낸 작품이다.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내년 10월~11월에 2개 지역 4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가 원작이다. 유별나게 큰 코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친구를 위해 대필하는 편지 속에 마음을 담아야 했던 시라노의 낭만적 사랑을 그렸다.
지역 공연장 선정 시 공연료 50%는 국립극단이 부담한다. 티켓 수익은 전액 선정된 공연장에 귀속된다. 지역 공모인 만큼 서울 소재 공연장은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을 원하는 공연장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공모 신청서를 내려받아 공연장 무대 도면 및 기본 장비 리스트 1부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익적 취지 반영을 위해 일부 객석 문화소외계층 초청 시 선정 우대를 적용한다. 서면으로 심의해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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