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 원정서 승리…3연승(종합)

김도용 기자 2023. 10. 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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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견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A조에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는 안방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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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안방에서 코펜하겐에 1-0 진땀승
레알, 브라가 꺾고 3연승…아스널은 세비야 원정서 승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우로 이카르디를 막고 있는 김민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견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승점 9점이 된 바이에른 뮌헨은 갈라타사라이(승점 4)에 크게 앞선 조 선두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전,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티아스 데 리히트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 7회,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열광적인 홈팬들로 죽음의 원정이라 불리는 튀르키예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높였다. 김민재의 수비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킹슬리 코망이 르로이 사네의 도움을 받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갈라타사라이는 반격에 나서 전반 30분 동점을 만들었다. 마우로 이카르디가 조슈아 키미히에게 파울을 당하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기세가 높아진 갈라타사라이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김민재와 데 리흐트가 중앙을 지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 ⓒ AFP=뉴스1

경기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던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케인은 후반 28분 자신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오자 재차 밀어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기세를 높인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은 자말 무시알라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힘겨운 튀르키예 원정서 승리를 따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이끈 해리 매과이어(왼쪽)와 안드레 오나나(가운데) ⓒ AFP=뉴스1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A조에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는 안방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앞서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던 맨유는 첫승에 성공, 승점 3으로 조 3위를 마크했다. 코펜하겐은 1무2패(승점 1)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홈 팬들 앞에서 후반 27분까지 1골도 넣지 못하는 등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최근 몇 시즌동안 부진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던 해리 매과이어가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 매과이어는 공격에 가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 동점 위기를 맞았지만 안드레 오나나가 조던 라르손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 AFP=뉴스1

C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브라가(포르투갈) 원정을 떠나 호드리고, 주드 벨링엄의 연속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연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이어갔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벨링엄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B조의 아스널(잉글랜드)은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아스널은 2승1패(승점 6)가 되면서 이날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기며 승점 5점이 된 랑스(프랑스)를 제치고 조 선두에 올랐다.

◇25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A조 바이에른 뮌헨(독일‧3승) 3-1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1승1무1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1승2패) 1-0 코펜하겐(덴마크‧1무2패)

△B조 아스널(잉글랜드‧2승1패) 2-1 세비야(스페인‧2무1패) 랑스(프랑스‧1승2무) 1-1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2무1패)

△C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3승) 2-1 브라가(포르투갈‧1승2패) 나폴리(이탈리아‧2승1패) 1-0 우니온 베를린(독일‧3패)

△D조 인터 밀란(이탈리아‧2승1무) 2-1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1승2패)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2승1무) 1-0 벤피카(포르투갈‧3패)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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