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더 도어’ 장항준 감독의 본업을 응원합니다 [씨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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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캐릭터로 소비되고 있지만, '본캐'는 확실히 영화감독이다.
장항준 감독의 본업을 열심히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오픈 더 도어'다.
25일 CGV에서 단독 개봉되는 영화 '오픈 더 도어'(감독 장항준)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로 과거 교민 사회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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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예능 캐릭터로 소비되고 있지만, ‘본캐’는 확실히 영화감독이다. 장항준 감독의 본업을 열심히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오픈 더 도어’다.
25일 CGV에서 단독 개봉되는 영화 ‘오픈 더 도어’(감독 장항준)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로 과거 교민 사회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장항준 감독이 영화 ‘기억의 밤’ 이후 약 7년 만에 연출한 스릴러이자, 컨텐츠랩 비보의 첫 제작 영화이기도 하다.
우선 영화는 다섯 챕터를 통해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치훈(서영주)이 문석(이순원)과 술을 마시던 중 7년 전 모친(강애심)이 희생된 세탁소 살인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극강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순간 시간 역순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전개에 의문이 일지만, 그 의문은 챕터가 넘어갈수록 몰입감으로 치환된다. 이 가족의 결말을 초반부부터 알고 영화와 함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진실이 드러날 때마다 느껴지는 긴장감이 상당하다.
영화 엔딩은 열지 말았어야 하는 욕망의 문을 연 대가로 가족 구성원들이 어떤 결말을 맞았는지, 영화 초반부를 다시 떠올리게 하면서 씁쓸함과 긴 여운을 자아낸다.
상업성과 거리가 먼 이야기와 시간 역순 전개라는 도전을 선택한 장항준 감독의 연출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71분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오픈 더 도어']
오픈 더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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