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주 만에 최저... IAE는 ‘오일쇼크’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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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8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 투입을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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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8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76달러(2.0%) 떨어진 88.0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 투입을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하마스가 최근 이스라엘인 2명을 석방한 가운데, 대규모 인질 석방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과 독일과 영국 등 유럽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진 것도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카타르와 이집트, 여타 국가들이 하마스와 가자지구에 억류된 ‘다수의 인질 석방’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와 직접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으나 인질 석방에 돌파구가 마련된다면 중동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란과 이란 석유에 대한 제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이스라엘이 더 많은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지상전을 보류하고 있어 원유 공급에 대한 임박한 위험은 뒤로 미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중동 상황이 악화하면 새로운 오일 쇼크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석유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중동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과 중국의 경기 반등으로 올해 하반기에 원유 시장에서 하루 최대 200만배럴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난 4월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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