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스승' 멜빈 감독, 샌디에이고 떠난다… 샌프란시스코 '지휘'

두 시즌 동안 샌디에이고를 이끌었던 밥 멜빈 감독이 내년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는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 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최지만과 한솥밥을 먹었던 밥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에 오른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25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멜빈 감독이 샌디에이고를 떠나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멜빈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최근 구단의 허가를 받고 샌프란시스코와 면접을 진행했다.

지난 2003년 시애틀 지휘봉을 잡은 멜빈 감독은 애리조나(2005∼2009년), 오클랜드(2011∼2021년)와 샌디에이고를 거쳤다. MLB에서 20시즌 동안 통산 1517승 1425패를 기록했다. 그동안 세 차례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년 동안 171승153패의 성적을 남겼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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