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불참’ 하든, 속사정 있었다[NBA]

김하영 기자 2023. 10. 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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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왼쪽)과 그의 어머니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클러치포인트 제공



제임스 하든(33)이 당분간 2023-24 NBA 시즌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가 전해졌다.

브랜든 ‘스쿱비’ 로빈슨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하든의 속사정을 이야기했다.

앞서 하든은 구단 내 트레이닝 캠프와 프리시즌 4경기에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필라델피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 프런트는 지난 19일 팀과 상의 없이 무단 불참한 하든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든은 경기에 무단 불참할 때 약 5억 2,428원, 연습에 불참할 때 약 3,368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게 된다.

그러나 하든에게 구단에서도 납득할 만한 속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쿱비는 “하든의 복귀는 불확실하다”라며 “그는 아픈 엄마를 돌보고 있기 때문이다”고 하든의 불참 이유를 전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역시 (하든의) 어머니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며 “그가 돌아오길 바라지만 가족이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그간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하든은 농구보다 가족이 우선이라고 밝힌 바 있어서 팀을 떠난 행위를 이해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든과 그의 가족에게 힘든 시기이기도 하지만, 필라델피아 역시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 위기다.

하든과 필라델피아의 관계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나빠졌으며, 대릴 모리 단장이 그를 트레이드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다만, 하든이 LA 클리퍼스로 트레이드 목적지를 정하면서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부활하면서 핸들러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게 된 클리퍼스는 손해 보지 않는 거래를 하고자 한다.

따라서 모리 단장은 가능한 좋은 거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지만, 하든의 트레이드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오는 27일 밀워키 벅스와 2023-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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