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그리워하고 있다'→페네르바체는 감동…라이벌 갈라타사라이 완파

김종국 기자 2023. 10. 25. 08: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 원정 경기에서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3전 전승의 성적과 함께 A조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줌후리옛은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전을 승리로 마친 이후 '튀르키예를 그리워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페네르바체'로 답했다"며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팬들을 감동시키는 발언을 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 대해 '보고싶다. 늘 마음속에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1-22시즌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페네르바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나폴리로 이적했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클럽들인 가운데 라이벌 관계에 있다.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승리 주역으로 활약하며 페네르바체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기도 했다.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는 올 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갈라타사라이의 경기가 열린 램스파크 분위기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은 지옥 같은 갈라타사라이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8연승과 함께 조별리그 16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장에 모인 5만 2000명의 팬들은 경기 시작전부터 귀가 먹먹할 정도로 큰 소리를 냈과 휘파람을 불었다.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배너를 걸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갈라타사라이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8분 코망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30분 이카르디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8분 케인이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바이에르 뮌헨은 후반 34분 무시알라가 쐐기골을 터트렸고 갈라타사라이전을 승리로 마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막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과 갈라타사라이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