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문한 마크롱 "하마스 격퇴 위한 국제연합군" 제안

김민수 기자 2023. 10. 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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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반(反)이슬람국가(IS) 국제 연합군의 표적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까지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IS와 맞서 싸우는 국가라면 하마스와도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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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자비 없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규칙이 없어선 안 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만나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반(反)이슬람국가(IS) 국제 연합군의 표적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까지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IS와 맞서 싸우는 국가라면 하마스와도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이런 테러 조직과 싸우기 위해 지역 및 국제 연합군을 구축할 것을 국제 파트너들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다른 국제 파트너들과의 회담에서도 같은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약 86개국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던 IS와 싸우는 이라크 및 쿠르드군을 지원하기 위해 연합군을 결성했다. 연합군은 이라크의 모술과 시리아 라카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IS를 축출했다. 당시 프랑스는 지상군과 특수부대, 전투기 등을 동원해 작전을 지원 했다.

그는 "우리는 테러리스트와 싸우는 민주주의 국가이며 전쟁권을 존중하고 인도주의적 접근을 보장하는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전투는 자비 없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규칙이 없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대한 지상 작전이 최대한 전쟁법을 준수하면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 전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휴전을 모색할 것이라 밝혔으나,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선 휴전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하마스의 잔학 행위와 이스라엘의 테러 단체에 대한 선전포고 이후 팔레스타인 평화 프로세스의 "결정적인 재개"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팔레스타인과의 정치적 프로세스에 대한 과단성 있는 재개 없이는 이스라엘의 안보가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납치된 이스라엘인 가족들 만났다. 그는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것이 이스라엘 군사작전의 가장 첫 번째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란이 레바논에서 "불장난을 하고 있다"면서 "헤즈볼라가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인다면 분명히 레바논이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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