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3명 이탈 가능성' 토트넘, '前 김민재 동료'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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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의 이스마일 윅섹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엄청난 상승세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부진한 활약을 한 두 선수는 이번 시즌엔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토트넘을 이끄는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토트넘의 살림꾼으로 활약한 그는 이번 시즌 입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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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의 이스마일 윅섹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엄청난 상승세에 올라 있다.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리그 4위 내에만 들어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현재 그들의 순위는 리그 1위다. 9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 대항전까지 치르지 않는 만큼, 선수들의 관리도 수월하기에 이러한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물론 우려할 부분이 있다. 바로 중원에 생길 구멍. 현재 토트넘은 파페 마타 사르, 이브 비수마로 중원 듀오를 구축했다. 지난 시즌 부진한 활약을 한 두 선수는 이번 시즌엔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토트넘을 이끄는 중이다. 하지만 1월엔 이탈이 불가피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진행되기 때문. 성적에 따라 최대 한 달 이상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토트넘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
추가적인 이탈도 예상된다. 주인공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토트넘의 살림꾼으로 활약한 그는 이번 시즌 입지를 잃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가 자신의 전술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그를 벤치로 내렸다.
현재 호이비에르는 여러 팀과 이적설에 연관돼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풀럼이 지난여름에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으며 최근엔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의 대체자로 그를 주시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최대 3명의 이탈이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토트넘은 일찌감치 대체자를 물색했다. 주인공은 페네르바체의 윅섹. 튀르키예 매체 '아크샴'에 따르면, 토트넘이 호이비에르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윅섹을 낙점했다고 전해졌다.
2020년 8월부터 페네르바체에 몸 담고 있는 윅섹. 약 3번의 임대를 거쳐 경험치를 쌓았고 이번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 나서고 있으며 1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페네르바체와의 계약 기간은 3년 8개월이나 남았지만, 페네르바체는 적절한 이적료를 제의받는다면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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