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지옥의 튀르키예 원정 이겨냈다! 뮌헨, 갈라타사라이 3-1 제압 '케인 1골1도움 맹활약'... 3전 전승 A조 '1위'

박재호 기자 2023. 10. 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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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김민재. /AFPBBNews=뉴스1
갈라타사라이 팬들의 응원 모습.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김민재(26)가 '지옥의 튀르키예 원정'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에서 해리 케인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 뮌헨은 승점 9로 A조 선두를 질주했다. 첫 패배를 당한 갈라타사라이는 1승1무1패(승점 4)로 조 2위에 자리했다.
뮌헨 '제1의 센터백' 김민재, 데 리흐트와 선발 출격... 평점 7.3 '안정적 수비 돋보였다'
뮌헨 '제1의 센터백' 김민재는 어김없이 선발 출격해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센터백 라인을 형성했다. 3일 만에 치르는 경기에 전반전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지만 풀타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무대에서 뛰던 2021~2022시즌에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갈라타사라이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모두 승리한 바 있다. 2년 만에 튀르키예로 돌아온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에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

홈팀 갈라타사라이의 일방적인 응원과 강력한 전방 압박에 뮌헨 선수들이 여러 차례 실수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김민재도 전반 두 차례 수비 실수가 나왔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 직전 마인츠전에서 패스성공률 100%를 기록했던 김민재는 이날도 안정적인 패스 감각을 뽐냈다. 58번의 패스 중 52번을 성공해 90%를 기록했다. 후방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도 돋보였다. 이밖에 태클 2회, 가로채기 2회, 클리어링 2회, 그라운드 경합 2회, 공중볼 경합 2회 등 모든 수비 지표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자말 무시알라. /AFPBBNews=뉴스1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해리 케인을 필두로 2선에 리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섰다. 중원은 요주아 키미히, 콘라트 라이머가 형성했다. 포백에는 알폰소 데이비스,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스벤 울라이히가 꼈다.

갈라타사라이도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 마우로 이카르디가 섰고 윌프리드 자하, 케렘 아크튀르크올루, 테테가 2선에서 공격을 펼쳤다. 중원은 루카스 토레이라, 칸 아이한이 지켰다. 카짐 카라타스, 압둘케림 바르닥치, 다빈손 산체스, 샤샤 보이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지켰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킹슬리 코망(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조슈아 키미히(오른쪽). /AFPBBNews=뉴스1
'전반전' 뮌헨, 선제골 넣었지만... '홈팀' 갈라타사라이 파상 공세에 고전
뮌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자네가 페널티박스 오른편에 있던 코망에게 연결했다. 코망은 공을 잡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갈라타사라이 파상 공세를 펼친 끝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28분 이카르디가 공을 잡는 상황에서 키미히가 거친 태클을 하자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카르디가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의 실수가 나왔다. 전반 38분 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상대에게 슈팅까지 허용했지만 울라이히 골키퍼가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홈팀 갈라타사라이가 압도한 전반전이었다. 갈라타사라이가 슈팅 16회를 때릴 동안 뮌헨은 단 3회에 그쳤다. 점유율도 6-4로 밀렸다.

킹슬리 코망(오른쪽). /AFPBBNews=뉴스1
르로이 자네(오른쪽).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뮌헨 승리는 케인의 발끝에서! 후반전 '케인쇼' 시작, 1골 1도움 맹활약
후반전 들어 공세를 높인 뮌헨이 케인의 추가골로 2-1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마즈라위가 박스 안의 무시알라에게 패스했다. 무시알라가 골문의 쇄도하는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이 발뒤꿈치로 슈팅했지만 수비를 맞고 나왔고 케인이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중앙의 무시알라에게 짧게 패스했다. 무시알라가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슛을 때렸다. 볼은 정확히 골문 구석에 꽂혔다. 후방에서 쐐기골이 터진 모습을 본 김민재와 데 리흐트는 서로 껴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뮌헨이 잘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바르닥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기는 뮌헨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해리 케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킹슬리 코망(왼쪽)과 르로이 자네. /AFPBBNews=뉴스1
킹슬리 코망(왼쪽).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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