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개도국 공무원 초청 '협력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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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우크라이나, 베트남, 르완다 등 총 14개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 담당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3박4일 일정으로 '제27차 EDCF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워크숍에 참가한 개도국 공무원들은 EDCF 이해증진 세미나와 한국의 개발협력 관련 특별강의, 산업현장 방문 등을 통해 EDCF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의 경제발전 성과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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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개발협력 파트너십 강화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우크라이나, 베트남, 르완다 등 총 14개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 담당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3박4일 일정으로 ‘제27차 EDCF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기금을 운용·관리하고 있다.
지난 24일 워크숍 첫날 프로그램은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됐다. 장혜영 중앙대 교수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현황’을 주제로 경기침체, 기후변화, 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개발협력의 중요성을 강의했다.
참가자들은 25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교통정보센터(교통·ICT)와 수도권매립지(신재생에너지·환경) 등을 방문해 EDCF가 중점 지원 중인 그린·디지털 분야의 발전 사례를 체험할 예정이다.
박정현 기획재정부 개발전략과장은 축사를 통해 “EDCF는 그간 58개국에 약 230억 달러, 500개 이상 사업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그린·디지털 분야 등을 중심으로 EDCF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협력국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규 수은 부행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EDCF 기존 수원국과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인도, 우크라이나 등 전략적 지원 확대를 추진 중인 국가들과는 협력기반을 공고히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쩐 꾸억 프엉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은 “6·25 전쟁 폐허를 극복하고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발전경험은 개발단계에 있는 많은 국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효과적인 EDCF 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7회차를 맞이하는 EDCF 협력 워크숍은 1995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 54개국에서 400명 이상의 개도국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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