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임지규, 도의원님 황당사건

안병길 기자 2023. 10. 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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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터치’



웹드라마 ‘터치’ 임지규가 기이한 현상에 휘말린 도의원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터치’는 기이한 현상에 휩싸인 도의원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도민의 입장에서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다. 임지규와 고우리가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극 중 임지규는 도의원 김경민 역을 맡았다. 경기도의회 홍보 다큐멘터리 촬영이 시작되고 알 수 없는 현상에 휘말리게 되지만, 태생부터 긍정적인 성격으로 이 현상을 극복하려 애쓰는 인물이다.

공개된 ‘터치’ 1화와 2화에서는 경민이 기이한 현상을 겪으면서 당혹스러워하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의정 활동에 성실하고 열정 넘치는 의원 경민은 홍보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도 진지함 가득한 모습으로 임했다. 학생들의 견학 일정도 다큐멘터리 감독 최이든(고우리 분)과 함께 하며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던 경민은 인터뷰 도중 청소노동자 근무환경 관련 파일을 터치하는 순간 정신을 잃어 호기심을 높였다.

한 청소노동자의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된 경민은 당혹스러워하던 중 자신을 부르는 이든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잠시 졸았던 걸로 착각한 경민은 다시 인터뷰를 시작하고 치매 검진 사업 관련 파일을 터치하는 순간 또다시 정신을 잃고 한 할아버지 몸 속으로 들어갔다. 상황을 설명하는 경민에게 이든은 자신의 번호를 기억했다가 연락을 달라고 했고, 얼마 후 한 초등학생 몸 속에 들어간 경민이 이든에게 전화를 걸어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임지규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경민의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선사했다. 맡은 배역마다 확실하게 존재감을 빛내는 임지규는 이번에도 섬세한 눈빛과 표정 연기로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진 도의원으로서의 모습부터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빠진 경민의 모습까지 폭넓게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이에 임지규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터치’는 매주 월, 수, 금 경기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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