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여야, 정쟁 자제 '신사협정' 합의...尹 시정연설 '첫 시험대'
■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0월 25일 수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은 한겨레 기사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야가 상대 당을 향한 고성과 야유를 하지 않기로 하는 등 정쟁을 자제하자는 이른바 '신사협정'에 합의했다는 소식 담겨있습니다. 이전까지 국회에서 서로 목소리를 높이고손팻말을 단체로 들며 상대를 지적하는 모습 많이 보셨을 텐데요. 그리고 그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한쪽이 단체로 퇴장하며 국회가 멈춰서는 모습도 우리에게는 익숙합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렇게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되는 모습이 국민께 실망을 드린다는 데 공감하며국회 분위기를 개선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과연 약속한 대로 잘 지켜질 것인가,기사는 오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이 그 첫 시험대가 될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내년도 예산안과 서로 충돌할 수 있는 법안 등 쟁점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 협정이 본격적인 협치까지 발전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다시 기사에 실린 사진을 보면어제 국정감사에 참석한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란히 자리하면서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과연 이번 신사협정으로 앞으로 이러한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게 될지 주목됩니다.
다음은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여성, 남성보다 6년 더 살지만 건강이 양호하다는 응답은 31%뿐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은 작년 기준 86.6세로, 남성보다 6세 더 많습니다. OECD 국가 가운데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높은 2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세계 최상위권 수명을 누릴 수 있다는 건데 하지만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31%로, 남성 37%보다 낮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주관뿐 아니라 실제로도 여러 질병에 시달리는 걸로 나타났는데여성의 암 발생률은 2000년 10만 명당 197명에서2020년 321명까지 증가했고요.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장애 유병률,자살 생각률 등에서 모두 남성보다높게 유지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 전문가는 이런 역설 현상은경제가 안정된 국가에서 일관되게나타난다면서 예방에 초점을 맞춰건강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여성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일 수 있는전략을 개발해야 하고만성질환 위험 요인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동아일보에 실린 해외 소식 하나 보겠습니다.
지금 사진이 하나 눈에 띄는데요. 보면 인물들의 사진과 함께 숫자들이 쓰여 있습니다. 다름 아닌 학생들의 점수와 사진이담긴 학원 광고물입니다.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의 코타는인도의 최대 학원가로 불립니다. 이곳 거리 곳곳에는 유명 고교나 대학 합격생의이름과 사진, 등수 등이 적힌 학원 광고를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엄격한 신분 제도 속에서교육이 최고의 신분 상승 수단이 됐다는 걸알 수 있는 모습이라고 기사에서는 전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인도 서민의 연봉에 육박하는학원비를 내고 공부하는 학생이 20만 명이 넘는 걸로 알려져 있고보통 호스텔이나 임대 숙소에 머물면서 하루 14시간씩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성적과 시험에 매달리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었는데요. 인도 정부 통계로, 인도에서 2021년학생 1만 3천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이곳 코타에서도 올해 수십 명의 학생들이삶을 포기했는데요. 결국 주정부는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학생의 시험 결과를 공개하지 말고자살 예방 교육을 받도록 하면서 언제든 학생이 원하면 학원비를 환불 받을수 있도록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기사는 이런 모습을 우리나라 사교육이 몰려 있는어떤 지역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열심히 공부하고 성적으로 그에 대한 보람을 느끼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부디 덜 스트레스 받고 추억이 가득한,건강한 학창시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볼 마지막 기사입니다.
낙엽 재활용 내용을 다룬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나무 한 그루에서 나오는 낙엽 무게는2.4kg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전국 가로수가 942만여 그루 정도로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연간 2만 2600톤 정도의낙엽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낙엽은 대부분 일반 쓰레기와 똑같이 처리가 될 텐데요. 낙엽을 태울 때 탄소와 미세먼지가 배출되고각 지자체에서는 낙엽 처리를 위해최소 수천만 원씩 예산을 쓴다는 점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지자체는 낙엽을 퇴비로 재활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요. 낙엽을 주워 한데 모아, 약 2~3년의 기다림을 통해 퇴비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낙엽을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연구와 실험이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낙엽으로 친환경 종이를 만드는기업이 나왔고요.
또 국내에선 낙엽을 이차전지 음극재로활용하는 방안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이런 재활용이 가능해진다면 낙엽은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으면서저렴하고 깨끗하면서 다 쓴 후 처리도 친환경적인 재료가 되는 건데요. 과연 앞으로 낙엽의 활용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주목됩니다.
10월 2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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