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 토트넘엔 약이 됐다..."솔직히 도움 많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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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는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않는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는 것 자체만으로 '수익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관에서 탈출할 수 있는 돌파구를 하나 더 마련하는 셈이 된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들의 행보를 보면 오히려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는 것이 약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언성 히어로'라고 평가받는 쿨루셉스키는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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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얀 쿨루셉스키는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않는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2년 차에 접어들었고 호기롭게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고 리그에선 8위에 머무르며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가 좌절됐다.
토트넘 입장에선 굴욕이었다. '런던 라이벌'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으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6를 이루는 다른 팀들도 유럽 대항전에 진출했기 때문. 심지어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도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물론 유럽 대항전에 나서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는 것 자체만으로 '수익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관에서 탈출할 수 있는 돌파구를 하나 더 마련하는 셈이 된다. 그런 점에서 토트넘의 지난 시즌 성적은 더욱 아쉽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들의 행보를 보면 오히려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는 것이 약이 됐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9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주중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라이벌 팀에 비해 수월한 일정을 보내고 있으며 그만큼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더욱 쉽게 하는 중이다. 스쿼드 뎁스도 두텁지 않기에 보다 효율적인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것이다.
선수들 역시 이를 느끼고 있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언성 히어로'라고 평가받는 쿨루셉스키는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그는 "확실히 그렇다. 모든 사람들은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시즌이 끝날 때,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솔직히 도움이 많이 된다. 지난 시즌에는 일주일에 3경기를 치렀는데,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워밍업 중에는 피곤함을 느낄 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 가서 경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냄에 따라 정신적인 휴식이 가능하다. 우리는 엄청난 이점을 가진 셈이며 올해는 이것을 잘 활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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