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르 악몽의 반복은 없다…‘멀티골’ 울산 루빅손, 난세의 영웅으로 [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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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는 결과가 필요했다.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과 ACL 조별리그 I조 3차전은 위기이자 기회였다.
주장 정승현이 전반 5분 보야니치의 코너킥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리드를 잡은 울산은 골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김태환의 언쟁은 과거 수원 삼성에서 뛴 조호르 공격수 베르손이 울산의 워밍업존으로 볼을 강하게 찼기 때문이고, 2번째 경고로 이어진 충돌 과정에선 아예 몸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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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스로 이겨내야 했다.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과 ACL 조별리그 I조 3차전은 위기이자 기회였다. 특히 울산에 조호르는 기분 나쁜 상대다. 지난해 ACL 조별리그에서 2전패한 것이 조기 탈락으로 이어졌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악몽은 되풀이되지 않았다. 울산은 3-1 승리와 함께 복수에 성공했다. 2승1패, 승점 6이 돼 토너먼트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선발출전이 예고됐던 중앙수비수 임종은이 워밍업 도중 발등 염좌로 경기 엔트리를 급히 수정했지만, ‘공격 앞으로’를 외쳐 결과를 만들었다.
출발부터 좋았다. 주장 정승현이 전반 5분 보야니치의 코너킥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리드를 잡은 울산은 골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공격 2선에 배치된 루빅손이 전반 12분 후방에서 전달된 볼을 받아 단독 찬스에서 골문을 뚫었고, 6분 뒤 빠른 드리블로 상대 측면을 붕괴시키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K리그1 26경기에서 6골·3도움을 올린 스웨덴 윙포워드가 절박할 때 난세의 영웅으로 나서자, 홍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격려했다.
하지만 쉬운 승리는 없었다. 큰 위기가 닥쳤다. 오른쪽 풀백 김태환이 전반 25분 상대와 언쟁이 붙어 옐로카드를 받은 데 이어 11분 뒤 파울로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다만 이란 주심의 판정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김태환의 언쟁은 과거 수원 삼성에서 뛴 조호르 공격수 베르손이 울산의 워밍업존으로 볼을 강하게 찼기 때문이고, 2번째 경고로 이어진 충돌 과정에선 아예 몸이 닿지 않았다. 그럼에도 심판진은 ‘나쁜 파울’로 봤다.
이른 시간대 수적 열세에 몰렸음에도 울산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8분 베르손에게 추격골을 내줬음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영리하게 버티며 복수에 성공했다.
한편 J조의 포항 스틸러스도 활짝 웃었다. 이날 우라와 레즈(일본)와 원정경기에서 정재희(전반 22분)~고영준(후반 4분)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3연승에 성공했다.
울산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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