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디지털 트윈' 수주 주역 네이버클라우드, '제2의 중동 붐'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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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는 24일 클라우드 기반의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1억 달러(1350억 원) 규모로 알려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팀네이버(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는 내년부터 5년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차원(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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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도 클라우드 리전 구축
개방형 플랫폼···지속 가능 생태계 구축
국내 스타트업·기관 협업 가능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는 24일 클라우드 기반의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1억 달러(1350억 원) 규모로 알려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스마트시티의 핵심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동 지역에 클라우드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도 구축하기에 '제2의 중동 붐'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팀네이버(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는 내년부터 5년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차원(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을 쌍둥이처럼 만들어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사우디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도시 계획, 홍수 예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우디 국민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공공 디지털 서비스를 한국 IT 기업이 첫 단계부터 구축하고, 서비스까지 직접 운영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한다. 실질적인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은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발성 솔루션 구축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클라우드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글로벌 10개 거점에 이어 중동 지역에도 클라우드 리전을 구축한다. 특히 사우디 정부의 규제에 맞는 클라우드를 구축해 '소버린 클라우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네이버는 한국 및 사우디 정부와 지속적인 협업 기회를 발굴 하고 소통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및 기관들이 중동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구축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방형 플랫폼을 바탕으로 현지 기관·기업, 국내 기관·스타트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할 수 있다. 이미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배경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년간 한 차례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10년 '3無(무중단·무사고·무재해)’ 노하우까지 갖춘 안정적인 클라우드 역량을 보유했다. 국내 유일의 내재화된 클라우드 원천 기술과 하이퍼스케일급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다양한 공공 사업에서 축적한 안정적인 운영 역량과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우디의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하이퍼클로바X·소버린AI·소버린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어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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