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강하다"…하이브리드 중고차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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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몸값을 높이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신차 할인이 활발한 전기차는 중고차 가격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큰 폭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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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가격 3.94% 올라
중고 전기차 시세 하락세…모델3 롱레인지 2.86%↓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몸값을 높이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신차 할인이 활발한 전기차는 중고차 가격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큰 폭 하락하고 있다.
25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2021년식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현대 더 뉴 싼타페 ▲기아 더 뉴 니로 ▲기아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렉서스 ES300h 7세대 ▲도요타 캠리 (XV70) 하이브리드 6개 모델과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쉐보레 볼트EV ▲테슬라 모델3 ▲메르세데스-벤츠 EQA 전기차 5개 모델 시세를 분석한 결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평균 시세는 0.19% 소폭 상승했으나, 전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11% 하락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더 뉴 싼타페 HEV 1.6 2WD 캘리그래피의 9월 시세는 0.29% 올랐다. 최근 신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토요타는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인 캠리 (XV70) 2.5 XLE 하이브리드가 전월 대비 3.94% 올랐다.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는 전월 대비 1.05% 떨어졌다. 더 뉴 니로 1.6 HEV 시그니처(0.46%),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0.78%),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0.79%) 등도 1% 미만 감가율을 보였다.
반면 중고 전기차 가격은 하락세다. 일부 업체의 공격적인 할인 정책과 더불어 지난달 말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원 확대 정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속적으로 신차 가격 인하를 단행한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시세는 전월 대비 2.86% 떨어진 460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는 1.63%, EV6 롱레인지 어스는 1.46%, 볼트 EV 프리미어 1.01% 시세가 하락했다. 다만 EQA 250은 8월까지 지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시세가 1.43% 올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는 가격과 차량 유지, 보수 측면에서 강점을 보여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고 전기차는 배터리 진단 영역, 신차 프로모션 정책에 따라 감가율이 큰 편이지만, 신차보다 확연히 낮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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