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김민재 FT+케인 1G 1AS' 뮌헨, 갈라타사라이에 3-1 승...3전 전승, A조 1위 질주

신인섭 기자 2023. 10.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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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3전 전승을 달리며 조 1위를 달리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3승(승점 9)로 조 1위에 갈라타사라이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갈라타사라이(4-2-3-1) : 무슬레라(GK)- 카라타쉬, 바르닥치, 산체스, 부이-토레이라, 아이한-자하, 아크튀르콜루, 마르칭스-이카르디

바이에른 뮌헨(4-2-3-1) : 울라이히(GK)-데이비스, 김민재, 데 리흐트, 마즈라위-라이머, 키미히-사네, 무시알라, 코망-케인

[전반전]

김민재가 철벽 방어를 보여줬다. 전반 4분 갈라타사라이의 역습 과정에서 아크튀르콜루가 볼을 잡은 뒤 뒷공간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이카르디가 잡아냈지만 김민재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카르디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갈라타사라이가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전반 7분 부이가 측면에서 내준 컷뱃을 문전에서 아크튀르콜루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며 울라이히가 쉽게 잡아냈다. 뮌헨이 먼저 웃었다. 전반 8분 무시알라가 중원에서 볼을 잡아낸 뒤 압박을 풀어내고 질주했다. 이후 사네를 거쳐 코망에게 볼이 연결됐다. 코망은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갈라타사라이가 땅을 쳤다. 전반 9분 아크튀르콜루가 문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을 날렸지만 울라이히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전반 11분 부이가 내준 크로스를 울라이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세컨드 볼을 아크튀르콜루가 슈팅했지만 높이 떴다.

갈라타사라이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23분 스로인을 이카르디가 머리에 맞췄지만 울라이히가 이를 막아냈다. 갈라타사라이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이카르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민재, 키미히와 동시에 충돌했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이카르디가 파넨카 킥으로 깔끔하게 성공하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뮌헨이 한차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사네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은 골대를 넘겼다. 갈라타사라이가 기회를 날렸다. 전반 38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아크튀르콜루가 김민재와 경합에서 승리해 잡아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39분 이카르디의 헤더는 높이 솟았다.

뮌헨이 역습을 살리지 못했다. 전반 43분 케인이 밀어준 패스를 사네가 잡아낸 뒤 질주했지만, 드리블이 너무 길어 골키퍼가 품었다. 뮌헨이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45분 키미히가 빌드업 과정에서 소유권을 잃었고, 곧바로 이카르디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뮌헨이 후반 첫 기회를 놓쳤다. 후반 5분 코망이 좌측면을 허문 뒤 내준 컷백을 사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갈라타사라이도 골문을 조준했다. 후반 7분 토레이라가 중거리 슈팅을 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갈라타사라이가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15분 프리킥 공격에서 토레이라가 머리에 맞췄지만 옆그물을 맞췄다. 뮌헨도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8분 무시알라가 내준 패스를 사네가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뮌헨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8분 무시알라가 내준 패스를 케인이 뒷꿈치로 한차례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세컨드 볼을 다시 케인이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갈라타사라이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0분 앙헬리뇨, 지예흐를 넣었다. 

뮌헨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케인이 측면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뮌헨이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38분 코망, 케인을 빼고 텔, 추포모팅을 투입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를 넣었다.

뮌헨이 땅을 쳤다. 후반 45분 프리킥 공격에서 사네가 때린 슈팅을 무슬레라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갈라타사라이의 마지막 공격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공격에서 바르닥치가 헤더골을 넣었지만,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 결국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는 뮌헨이 3-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볼 터치 71회, 패스 성공률 90%, 롱패스 10회(6회 성공), 경합 4회(2회 성공), 공중볼 경합 5회(2회 성공), 클리어 2회, 슈팅 블락 2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올 시즌 1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게 됐다. 김민재는 자신의 공식 데뷔전이었던 DFL-슈퍼컵 교체 출전을 제외하면 전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다. 여기에 9월, 10월 A매치 기간 태극마크를 달고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치러진 마인츠전과 이날까지 선발로 나서며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로테이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올 시즌 뮌헨은 주전 수비 3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기에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쓰러져 한동안 결장이 예상된다.

다행히 지난 마인츠전 데 리흐트가 복귀하면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다. 데 리흐트는 독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김민재는 나와 잘 어울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많이 뛸수록 (호흡이) 더 좋아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조별리그 3승을 거두게 됐다. 이미 앞선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조 1위에 위치해 있었다. 뮌헨은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에서 4-3으로 가까스로 승리했고, 코펜하겐을 2-1로 격파했다. 2위와 격차를 벌렸다. 갈라타사라이가 1승 1무(승점 4)로 조 2위에 위치해 있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승점 격차를 벌리면서 남은 3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경기결과]

갈라타사라이(1) : 이카르디(전반 30분-PK)

바이에른 뮌헨(3) : 코망(전반 8분), 케인(후반 28분), 무시알라(후반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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