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계약해지 당하고 항고도 기각...갈 곳 없는 피프티 피프티 3人(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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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3인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24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25-2부(김문석 정종관 송미경 부장판사)는 이날 피프티 피프티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가 낸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3인 측이 항고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원심 판단을 변경할 사유가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계약해지를 당한 3인은 항고마저 기각당하며 또 한 번 사면초가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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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3인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24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25-2부(김문석 정종관 송미경 부장판사)는 이날 피프티 피프티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가 낸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3인 측이 항고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원심 판단을 변경할 사유가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멤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난 6월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멤버들의 주장을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고 8월 28일 이를 기각했다.
멤버들은 이에 불복해 즉시항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멤버 키나는 지난 16일 항고를 취하하고 소속사 어트랙트로 돌아왔다.
이후 키나는 인터뷰를 통해 어트랙트를 상대로 소송을 걸도록 부추긴 배후 세력이 안성일이라고 폭로했다. 안성일은 피프티 피프티 프로듀싱을 맡았던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의 대표로,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직후부터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다. 안성일은 줄곧 자신을 향한 의혹을 부인해 왔으나 키나의 폭로로 사실상 전속계약 분쟁의 배후였음이 드러났다.
키나는 안성일이 코로나19 감염을 허위로 주장해 소속사가 마련한 숙소에서 빠져나오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또한 멤버 부모에게 '전 대표가 받길 원하는 거액의 투자금이 곧 아이들의 빚이 될 것'이라고 겁을 줬다고 주장했다. 키나의 부친은 이 내용을 뒷받침하는 안성일의 발언을 담은 통화 녹취를 공개해 충격을 줬다.
키나는 소속사로 복귀했으나 멤버 3인은 어트랙트와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SNS 계정을 개설해 어트랙트와 대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내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분쟁 배후로 지목된 안성일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했다. 어트랙트가 고소한 지 4개월 만이다. 안성일은 자신과 함께 피프티 피프티 업무를 담당했던 B이사와 함께 업무방해, 업무상배임, 전자기록 등 손괴 등의 혐의로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경찰에 출석한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경찰서로 빠르게 몸을 숨겼다.
최근 계약해지를 당한 3인은 항고마저 기각당하며 또 한 번 사면초가 기로에 섰다. 어트랙트는 지난 19일 부로 새나, 시오, 아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3명의 멤버들이 심대한 계약 위반 행위들에 대한 어떠한 시정과 반성도 없는 것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라며 "향후 멤버들에 대해 후속 대응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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