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수회 회장들 “의대 정원 증원, 연구개발 예산 감축 등 전면 정비하라”

이정아 기자 2023. 10. 25. 0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주요 국립대 교수회 회장들이 의대 정원 증원, 연구개발(R&D) 예산 감축 등 정부의 교육 관련 주요 정책에 대해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중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의대 정원 증원, 연구개발 예산 감축, 지역대학 통폐합, 대학입시제도 개혁, 교권 확립 등 여러 교육 정책을 전면적으로 정비하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주요 국립대 교수회 회장들이 의대 정원 증원, 연구개발(R&D) 예산 감축 등 정부의 교육 관련 주요 정책에 대해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중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의과대학. /뉴스1

전국 주요 국립대 교수회 회장들이 의대 정원 증원, 연구개발(R&D) 예산 감축 등 정부의 교육 관련 주요 정책에 대해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해 신중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의대 정원 증원, 연구개발 예산 감축, 지역대학 통폐합, 대학입시제도 개혁, 교권 확립 등 여러 교육 정책을 전면적으로 정비하라”고 밝혔다.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국립대학법인인 서울대와, 대형 국립대인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의 교수회장으로 구성된 단체로 평교수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제안 활동을 한다.

연합회는 “의대 정원 증가는 대학과 병원 운영의 자율성, 교육환경, 복지 정책 등과 맞물려 있고 의사 지망생 개인의 자유도 존중해야 하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대 정원 증가로 의대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하면 학문의 다양성이 훼손될 수도 있다”며 “충원에 앞서 의사의 수도권 편중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기존 의대 및 전문가들과 활발히 논의하면서 추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연구개발 예산 감축은 피하기 어려우나 연구지원 시스템의 개혁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연구비 이권 카르텔의 핵심은 대형 정책과제인 만큼 대형과제 선정과 평가가 보다 독립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지역대학 통폐합과 관련해 “인구 감소에 따라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대학의 청산 작업이 아닌 통합 작업이 돼야 한다”며 “교수의 역량 강화와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기반으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입제도 개혁에 대해서는 “초·중등교육을 입시교육 중심에서 기초·인성·적성 교육 중심으로 바꾸고 수능을 자격 시험화하면서 복수의 시험 기회를 부여해 학생들의 수험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