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GDP 4.3% 증가할 듯… 세계 성장엔진 역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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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올해 3분기에 연율 4.3% 증가한 국내총생산(GDP)을 기록, 여전히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23일(현지 시각)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성장 전망 중간치가 견고한 소비 지출에 힘입어 이같이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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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올해 3분기에 연율 4.3% 증가한 국내총생산(GDP)을 기록, 여전히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23일(현지 시각)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성장 전망 중간치가 견고한 소비 지출에 힘입어 이같이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의 성장을 이끄는 개인 소비는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은 약 2년 사이 미국 경제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긴축이 필요한지 고민하게 만들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또 이러한 성장세는 유럽이 정체되고 아시아가 중국의 고전과 함께 어려움을 겪는 사이 미국이 여전히 세계 경제의 엔진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는 26일 상무부가 발표할 3분기 GDP 보고서는 연준이 11월 금리 인상을 하도록 유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지만, 현 소비 지출 모멘텀이 4분기까지 이어지면 연말에 추가 긴축 가능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19일 뉴욕경제클럽 행사에서 “지속해 추세를 넘는 성장세를 보이거나 빡빡한 노동 시장이 더 완화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새로 나올 경우 추가 긴축 정책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7일 나올 9월 개인소비지출(PCE)도 가계 지출 및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시사점이 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 중 하나로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PCE가 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작은 연간 증가율로, 인플레이션의 완만한 진전을 보여준다.
블룸버그통신 산하 경제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3분기 실질 GDP는 여름 여행과 엔터테인먼트의 열풍 속에 연율 4.7%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4분기에는 물가와 금리 상승,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등으로 소비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CNN 방송도 3분기 견고한 성장을 기록한 뒤 4분기에는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26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필요할 경우 긴축을 재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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