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년남성 향한 칼부림…"왜 흉기를 들었습니까?" 묻자

이로원 2023. 10. 25. 0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의 연인과 내연 관계라고 의심해 4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50대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밤 11시1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30㎝ 길이의 흉기로 40대 남성 B씨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대 남성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 긴급체포
"여자친구와 내연 의심돼서…" 진술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자신의 연인과 내연 관계라고 의심해 4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50대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을 연행하는 모습. (사진=MBN 캡처)
24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밤 11시1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30㎝ 길이의 흉기로 40대 남성 B씨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겨드랑이 쪽을 찔린 B씨는 병원에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를 폐쇄회로(CC)TV가 없는 사각지대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흉기를 아파트 화단에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람이 흉기에 찔렸고 범인이 도주했다”라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을 특정, A씨를 긴급체포했다.

긴급체포는 중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증거인멸 또는 도주 우려가 있을 때 영장 없이 체포하는 방식 중 하나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B씨가 자신과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에게 접근했다고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원 (bliss2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