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4조 클럽' 입성… '님' 하락 속에 리딩금융 왕좌 지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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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4조 클럽에 입성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조3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25일 KB금융에 따르면 3분기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1조3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억원(0.4%) 늘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8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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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지주는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충당금 부담에 총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B금융지주가 나홀로 웃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KB금융에 따르면 3분기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1조3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억원(0.4%) 늘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8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9%, 은행 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7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이다. 기타영업손익은 1조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54억원 증가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1% 상승한 996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8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올랐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올랐다. KB손해보험은 6803억원으로 2.8%, KB국민카드는 2724억원으로 22.7% 줄었다. KB라이프생명은 2804억원을 시현해 108.6%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4조3222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8876억원)보다 5654억원, 약 11.57%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실적을 가장 먼저 발표한 KB금융의 순이익 증가 속에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1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 신한금융이 당기순이익 1조594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두면서 KB금융(1조2713억원)을 앞섰지만 1년 만에 왕좌의 주인이 뒤바뀔 전망이다. 이어 하나금융은 9404억원, 우리금융은 8392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각각 16.18%, 6.7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금융지주의 실적 하락을 이끈 배경은 순이자 마진 하락이다. 저원가성 수신 비중이 낮아진 데다 은행들의 선제적인 자금 조달 수요에 조달비용 부담이 지속된 영향으로 NIM이 하락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과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둔화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이란 동결자금 출금으로 저원가성 핵심예금이 크게 감소하고 정기예금 조달이 늘어나면서 NIM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나민욱 DSG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권 순이익은 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은행권 충당금 태스크포스(TF)의 부도시 손실률(LGD) 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은행주의 높은 배당 매력과 상대적 실적 안정성으로 방어주로서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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