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플러·레이디바운스, 모두 탈락→파이널 전 눈물의 이별 "존재 자체가 감사" (스우파2)[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울플러와 레이디바운스가 파이널 전 최종 탈락팀이 됐다.
24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에서는 배틀 퍼포먼스 미션 결과 발표와 함께 파이널로 향할 4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날 레이디바운스는 연달아 두 번의 최하위 기록을 냈고 이에 리더 놉은 "저희는 후회가 없다. 언젠간 조회수로 1등하겠다"라며 꿋꿋하게 소감을 밝혔다. 신곡 시안 미션과 배틀 퍼포먼스 미션의 최종 결과 발표, 베베와 잼 리퍼블릭이 희망을 품은 가운데 1등 크루는 베베가 차지하면서 첫 번째로 파이널 무대로 향하게 됐다.
베베를 이어 2위는 잼 리퍼블릭이었다. 오드리는 "다들 알다시피 모두 실력있는 크루인데 탑3에 들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며 활짝 웃었다. 다음은 공동 2등이었다. 잼 리퍼블릭과 같은 공동 2등은 원 밀리언이었다.
세 크루 중 6등 크루는 배틀 없이 탈락이 확정이었다. 울플로의 리더 할로는 "오늘 마음을 비우고 왔지만 살짝 꿈을 꿔보겠다"라 했지만 6등이라는 순위를 듣게 됐다. 리
더 할로는 울컥하며 "오늘 안 울 마음이었는데 눈물이 난다. 최선을 다하긴 했나보다. 일단' 스우파2'를 하면서 제가 어떻게 멤버들 사이에서 리더를 할 수 있었지 생각을 했다. 근데 제가 가진 건 이들에게 신뢰 하나였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저희 멤버들과 스트릿 댄서 신에서 멋지게 활동하겠다"라 밝혔다.
베베는 1등 권한으로 마지막 탈락 배틀에 누구를 보낼지 선택권이 주어졌다. 바다는 "오늘 최종 결과대로 레이디바운스와 마네퀸을 지목하겠다"라 발표했다. "난 순리대로 하는게 제일 정당하고 공평하다 생각한다"라는 의견이었다.
레이디바운스는 히든 배틀에서 철제 구조물을 무대 위로 옮겼다. 놉은 "촬영 2시간 전쯤 완성됐다. 사실 파이널에 사용하고 싶었는데 '안된다' 싶었다. '아끼다가 X된다' 싶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또 "총 게임 퍼포먼스였다. 되게 유명한 총게임이 있는데 유명한 BGM이 있다. 사용하는데 저작권이 있으니까 대기업 쪽에다 허락도 직접 맡았다. 루틴 배틀에서 기세를 가져와야 한다 싶었다"라 설명했다.
확실히 다른 두 팀의 스타일. 결과는 2대 1로 마네퀸이 승리했다. 다음 1대 1 배틀에서는 마네퀸의 윤지와 레이디바운스의 베씨, 승리는 윤지가 가져갔다. 다음 순서인 '시크릿 라운드'는 3대 3 릴레이 배틀로 크루당 3명씩 즉석에서 랜덤으로 출전해 맞붙어야 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3대 0으로 마네퀸이 승리하면서 레이디바운스는 남은 배틀 모두에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4라운드 5대 5 단체 배틀에서는 레이디바운스가 3대 0으로 승기를 가져갔다. 5라운드 1대 1 배틀은 레이디바운스의 비기와 마네퀸의 왁씨. 앞선 배틀에 이어 또 만나게 된 두 사람, 파이트 저지는 모두 마네퀸의 손을 들어줬다.
허니제이는 "비기님이 하나만 딱 뭔가 있었으면 손을 들어줬을 거 같다"라 아쉬워하면서 "비기야 너 정말 멋었어"라 했다. 이어 "사실 비기는 제가 가르쳤던 학생이다. 춤을 추는데 학생 때 모습이 떠오르면서 이 친구가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성장했구나 싶었다"라 했고 이에 벅차오른 비기 역시 눈물을 보였다.
모니카는 "저희도 파이널에 가지 못했다. 결승전을 못갔다. 근데 그때가 너무 생각이 난다. 제가 파이널에 간다면 꼭 하고 싶었던 무대가 있었는데 아직 못했다. 그 아쉬움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조회수가 주는 슬픔이 뭔지 안다. 고작 숫잔데. 전에 누가 '다 우리 크루를 부정하는 거 같다'고 했을 때 너무 공감했다. 근데 그게 오늘 부정하는 사람이 제가 된 거 같아서 죄송하다"면서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라 위로했다.
다른 팀 역시 레이디바운스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잼 리퍼블릭의 커스틴은 "여러분의 에너지를 보여줘서 고맙다. 배틀보다 그냥 함게 즐기고 싶었다. 계속 빛나길 바라고 이게 끝이 아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올라가기만 할 거다"라 했다. 배틀을 함께 펼쳤던 펑키와이는 "우리가 10대 때부터 같이 대회 나가고 동료이자 친구이자 같이 성장했던 시간이 스쳐지나간다. 진짜 40, 50살 죽을 때까지 이렇게 같이 멋지게 춤 췄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윤지 역시 "대한민국 최장수 여성 크루 레이디 바운스 보면서 용기낸 팀이 많다고 생각한다. 존재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라 진심을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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