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단자 품은 '날씬' 아이폰15 프맥…"일부 '발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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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3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최신 아이폰15 프로맥스를 1주일간 써 본 첫인상이다.
아이폰15 프로맥스 외형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끝이 둥근 'USB-C' 충전단자였다.
아이폰15 프로맥스 카메라(4대)는 전작과 화소수는 동일하다.
아이폰15 프로맥스에 65와트(W) 고속 충전기를 30분간 꽂았더니 약간의 열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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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최초 '액션 버튼'…완전한 발열 문제 해결은 아직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USB-C 충전단자 품은 강력한 게이밍 폰…발열은 아쉽다"
이달 13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최신 아이폰15 프로맥스를 1주일간 써 본 첫인상이다.
아이폰15 프로맥스 외형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끝이 둥근 'USB-C' 충전단자였다. 전작(아이폰14 시리즈)까지 들어간 애플 독자 충전 단자(라이트닝)가 사라졌다.
마침내 '충전기 통일'이 이뤄졌다. 아이폰SE3(2022년작)를 서브폰으로 쓰는데 매번 '라이트닝 단자'를 들고 다니지 않아 전원이 꺼진 아이폰을 장식품으로 들고 다녔던 일이 많았다.
무게(221그램)가 전작대비 19g 가벼워진 것도 인상적이었다. 아이폰에 처음 적용된 '티타늄 프레임' 덕분이다.
일각에서는 티타늄 소재가 긁힘에 약하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뾰족한 손톱으로 긁어도 특별한 자국이 남지 않았다.
아이폰15 프로맥스 카메라(4대)는 전작과 화소수는 동일하다. 메인 카메라 4800만 화소와 망원·초광각·전면 카메라 1200만 화소를 갖췄다.
다만 소프트웨어(SW) 측면에서 세부적인 변화가 있었다. 광학 줌은 기존 3배에서 5배로 지원돼 풍경 사진이나 멀리 있는 나무를 찍을 때 사진이 선명하게 찍혔다.
8배 이상 줌 촬영을 하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처럼 '줌 락' 기능을 지원해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잡아줬다.
전면 화면 왼쪽에 있는 아이폰 최초 '액션 버튼'도 돋보였다. 기존 벨소리·무음 버튼이 대체된 것으로, 한 번만 누르면 카메라·녹음·음악 찾기·메모 등 미리 설정한 기능 한 가지가 바로 작동하도록 했다.
게이밍 성능은 상당했다. 고사양 게임인 카카오게임즈 '오딘'을 각각 1시간씩 재생했더니 모두 플레이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게임 캐릭터 역시 생생하게 표현됐다.
어느 정도 발열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두 게임을 끝내고 나서 10분 정도 따뜻한 열이 올라왔다. 애플은 9월말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폰15를 출시한 뒤 과열 논란에 즉각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했지만, 발열 문제가 완전히 잡히지는 않은 모습이다.
아이폰15 프로맥스에 65와트(W) 고속 충전기를 30분간 꽂았더니 약간의 열이 올라왔다. 또 넷플릭스 영화와 카카오톡 메신저를 1시간 동안 동시에 쓰자 폰이 따끈해졌다. 그래도 사용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다.
신제품은 아이폰 두 개를 맞대면 연락처 정보나 콘텐츠를 공유하는 '네임드롭' 기능 역시 지원한다.
아이폰15 기본 모델과 아이폰15 프로맥스를 가까이 두자 은하수 표시와 함께 '연락처를 공유하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떴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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