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 유치 가능 여부, 12월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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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아울렛) 유치 가능 여부가 연말에 결정될 전망이다.
25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이하 경자위)는 오는 12월 심의 회의를 개최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계획 변경안에 대해 심의할 계획이다.
해당 개발 계획 변경안은 지구 내에 대규모 아웃렛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용도 변경을 골자로 한다.
그리고 약 네 달 만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경자위 심의 일정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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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아울렛) 유치 가능 여부가 연말에 결정될 전망이다.
25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이하 경자위)는 오는 12월 심의 회의를 개최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계획 변경안에 대해 심의할 계획이다.
해당 개발 계획 변경안은 지구 내에 대규모 아웃렛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용도 변경을 골자로 한다.
당초 해당 지구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됐다. 하지만 대구경자청과 경산시는 지난 2020년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발전 등을 이유로 지구 개발 계획 변경을 시도해왔다.
용도 변경이 가능해져 지구 내에 대규모 물류유통 시설이 들어올 수 있게 되면 신세계 아웃렛의 입점이 유력하다. 대구경자청은 이미 2020년 신세계사이먼과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시 신세계사이먼은 12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에 경자위 일정이 잡히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이 수 년간 반대 의견을 낸 탓에 정식으로 심의를 신청하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 기획단은 대형 쇼핑몰이 해당 지구 조성 목적에 어울리지 않으며, 지구 내 다른 기업들과의 상생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워보인다는 것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또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시비 등이 일 수 있다는 우려도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정권이 바뀌면서 기류가 급변했고 경산시와 대구경자청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정식으로 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고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도 전달했다. 지난 6월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가 처음 개최됐고 수 차례 문서 보완 작업이 이뤄졌다. 그리고 약 네 달 만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경자위 심의 일정이 잡혔다. 경자위 전까지 관련 정부 부처가 변경안을 회람하며 의견을 제출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경자위 회의에는 대구경자청과 경산시 관계자, 용역 업체 등이 참여해 변경안에 대해 발표하고 위원들로부터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경자위 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며 위원은 정부 부처 차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심의 결과는 당일에 현장에서 결정된다.
대구경자청 관계자는 "아마 큰 이변이 없다면 12월 초에 경자위가 열리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열심히 준비해온 사업이지만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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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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