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 “올 3월 母 뇌경색으로 갑자기 세상떠나” 子 몰래 눈물 (슈돌)[어제TV]

유경상 2023. 10.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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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가 모친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고백하며 아들 몰래 눈물을 흘렸다.

10월 2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필모는 아들 담호 도호 형제와 함께 모친을 찾아갔다.

이필모는 아들 담호에게 "아빠랑 할머니에게 다녀오자. 할머니 생일이었다"고 설명했고 담호는 함께 생일카드를 쓰고 케이크를 만들었다.

이필모는 모친이 좋아하던 커피도 챙겨가 아들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울컥했고 담호는 "케이크 잘라드려야죠"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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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이필모가 모친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고백하며 아들 몰래 눈물을 흘렸다.

10월 2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필모는 아들 담호 도호 형제와 함께 모친을 찾아갔다.

이필모는 아내 서수연에게 “애들하고 어머니에게 다녀오려고 한다. 돌아가시고 첫 생신인데 못 간 거다. 잘 입혀서 다녀올게”라고 말했다.

이어 이필모는 “작년 12월 23일에 갑자기 뇌경색으로. 지방에 있었다. 어머니 연락이 안 돼 바로 응급실로 119 타고 들어가시면서 그대로 3개월 정도 시간이 흐른 후 3월 4일에 돌아가셨다. 남편과 새끼들을 위해서 삶을 온전히 사신 분이다. 아이들의 안위를 위해서”라고 모친을 추억했다.

이필모는 아들 담호에게 “아빠랑 할머니에게 다녀오자. 할머니 생일이었다”고 설명했고 담호는 함께 생일카드를 쓰고 케이크를 만들었다. 담호는 서툰 한글로 “할머니 사랑해”라고 적고 케이크를 장식해 선물을 만들었다.

이필모는 “3월 4일부터 지금까지 어머니를 마음속에서 정리를 못했다. 시간이 없었다. 너무 바빴다. 어머니 첫 생신인데 못 간 거니까 올라오면 바로 어머니 뵈러 가야겠구나”라며 두 아들과 함께 추모공원을 찾아갔다.

이필모는 모친이 좋아하던 커피도 챙겨가 아들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울컥했고 담호는 “케이크 잘라드려야죠”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필모는 아들 앞에서 눈물을 참다가 담호가 “위에 다녀오겠다. 꽃 보고 오겠다”며 자리를 뜨자 홀로 눈물을 쏟았다. 소유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 마음을 추스르기 쉽지 않다”고 공감했다.

이필모는 “엄마, 담호가 직접 만든 생신 케이크예요. 오랜만에 애들 얼굴 보라고. 도호 많이 컸지 엄마? 도호가 이제 걸어. 담호가 썼는데 못 알아보겠지? 할머니 사랑해요.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아직 한글을 알만한 나이가 아닌데”라며 “꽃을 좋아하셨다. 꽃이 만발하는 계절에 그 때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

한 바퀴 돌고 돌아온 담호가 “아빠 울어요? 울고 있잖아요”라고 묻자 이필모는 “눈에 뭐가 들어갔어. 아빠는 눈이 크잖아. 눈이 크면 뭐가 들어가”라고 변명했다. 이필모가 “할머니에게 인사해. 편히 쉬시고 또 만나요”라고 말하자 담호는 “할머니 다녀오세요. 할머니 계속 안 와요?”라고 해맑게 인사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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