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 주민에 무료 독감 예방접종

권혁진 기자 2023. 10.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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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의료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 주민 2700여 명의 건강관리를 위해 민간과 협력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11년부터 사노피(백신 후원 기업), 서울시립병원 등과 함께 노숙인과 쪽방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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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와 2700명에게 무료 접종 시행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11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건강증진의원 강서에서 어르신이 독감 무료 접종을 받고 있다. 75세 이상(194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은 이날부터, 70~74세(1949년 1월1일~1953년 12월31일 출생자)는 오는 16일부터, 65~69세(1954년 1월1일~1958년 12월31일 출생자)는 19일부터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2023.10.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의료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 주민 2700여 명의 건강관리를 위해 민간과 협력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11년부터 사노피(백신 후원 기업), 서울시립병원 등과 함께 노숙인과 쪽방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해 왔다.

올해 예방 접종은 내달 3일까지 서울역과 영등포 현장접종(25개소), 의료진이 시설로 찾아가는 방문접종(7개소), 시설 촉탁의 및 협력병원을 활용한 접종(7개소) 등으로 진행된다.

오는 26일과 27일 서울역희망지원센터와 30일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총 25개 노숙인 시설 및 쪽방상담소 이용인과 거리노숙인 대상 대규모 접종을 실시한다.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공공의료봉사단·8개 시립병원 의료진 및 행정인력), 행동하는의사회(민간자원봉사단), 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시립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등이 접종 전반을 지원하고, 사노피가 독감백신을 후원한다.

시는 예방접종 기간 이후에도 서울역 노숙인 무료진료소에서 잔여 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 기회를 놓친 노숙인, 쪽방 주민들에게 추가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노숙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사노피와 나눔진료봉사단,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 실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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