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트로트? ‘미스트롯3’ VS ‘현역가왕’, 다시 자존심 맞대결[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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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한 트로트 가수 기획사 대표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은 트로트 가수에게는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패트스트랙'으로 여겨진다. 방송 출연 이후에 적어도 3배 많으면 5배 넘게 행사비가 껑충 뛴다"면서도 "다만 지원자는 한정적인데 유사한 트로트 오디션이 줄줄이 나오고 방송 기간도 겹치면서, 이미 인지도가 쌓인 지원자가 프로그램 홍보용으로 출연하는 경우도 많아져 공정성 논란과 함께 '우려먹기'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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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또 한 번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일각에선 반복되는 트로트 오디션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출연자 ‘우려먹기’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2’와 MBN ‘불타는 트롯맨’은 약 4개월간 트로트 대결로 안방극장을 달궜다. 각각 안성훈과 손태진이라는 스타를 배출시킨 두 프로그램은 이후 이어진 전국 투어 콘서트와 스핀오프 예능까지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공교롭게도 MBN과 TV조선이 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다시 맞붙게 됐다.
임영웅을 탄생시키며 오리지널 트로트 오디션 명가로 우뚝 선 TV조선은 올겨울 ‘미스트롯3’를 론칭하고 송가인, 양지은을 이을 차세대 ‘트로트 여제’를 찾아 나선다. ‘미스터트롯1’ 방송 당시 시청률 35.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기준)를 기록하는 등 지금의 트로트 열풍의 주축에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진은 “‘미스트롯3’는 오리지널 트로트 오디션 명가 TV조선이 그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이 될 것”이라며 “예심에서부터 이름만 들어도 깜짝 놀랄 전국구 현역부터 남다른 실력의 신예, 트로트 신동까지 다채로운 실력자들이 몰렸다. 진짜 트로트의 진수가 무엇인지를 증명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외로 판을 키운 MBN은 다음 달 28일 ‘현역가왕’을 선보인다. ‘현역가왕’은 2024년 치러질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톱7을 뽑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이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등을 제작한 서혜진 사단의 ‘크레아 스튜디오’가 ‘미스터트롯’ 주역 전수경 PD와 다시 뭉쳤다.
‘현역가왕’을 통해 선발된 최종 톱7은 일본에서 ‘불타는 트롯맨’의 판권을 구입해 제작 중인 ‘트롯걸 인 재팬’ 톱7과 맞서 2024년 열리는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출전, 본격 ‘한일 대결’을 가동하게 된다.
올 상반기 치열했던 ‘미스터트롯2’와 ‘불타는 트롯맨’은 최종회 기준 각각 시청률 24%, 16%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형만한 아우는 없었다. ‘포스트 임영웅’을 찾겠다며 사활을 걸었던 트로트 대전은 외려 임영웅의 존재감만 키웠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두 프로그램 모두 공정성 논란과 특정 출연자 밀어주기 의혹 등이 불거졌고, 새로운 원석의 발견보다는 이미 시청자들의 눈에 익은 참가자들이 활약하면서 오디션의 목적을 온전히 달성하진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겼다.
한 방송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포맷의 오디션이 나오며 지원자가 분산됐다. 파급력이나 화제성 면에선 이전만 못하다는 평이 많았다”면서도 “그럼에도 대규모 제작비를 쏟는 TV드라마가 5% 시청률도 넘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10%대의 안정적인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는 트로트 오디션은 방송사 입장에선 그야말로 ‘효도 포맷’이다. 앞으로도 유사한 트로트 오디션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트로트 가수 기획사 대표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은 트로트 가수에게는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패트스트랙’으로 여겨진다. 방송 출연 이후에 적어도 3배 많으면 5배 넘게 행사비가 껑충 뛴다”면서도 “다만 지원자는 한정적인데 유사한 트로트 오디션이 줄줄이 나오고 방송 기간도 겹치면서, 이미 인지도가 쌓인 지원자가 프로그램 홍보용으로 출연하는 경우도 많아져 공정성 논란과 함께 ‘우려먹기’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고 꼬집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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