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N' 넘보는 네오위즈…'P의 거짓' 영업이익만 60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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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공개된 네오위즈의 신작 콘솔 게임 'P의 거짓'의 기세가 무섭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개발진에 지급되는 성과급 제외 2024년까지 P의 거짓 영업이익은 약 6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네오위즈는 2년 후 이익 대폭 성장이 가능하고 이익 체력은 '고양이와 스프: 매직레시피', 미소녀 기반 방치형 게임 '프로젝트 IG', 영웅전설 IP 신작, '킹덤 2' 등 중소형 신작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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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공개된 네오위즈의 신작 콘솔 게임 'P의 거짓'의 기세가 무섭다. P의 거짓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영국과 프랑스 박스 차트 3위, 독일 플레이스테이션5 차트 1위,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도 전부 상위권 차트에 오르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정보분석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3분기 매출 1393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729% 성장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P의 거짓으로만 총 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저들의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유저 평점 5점 만점 중 4.8점을 받았고 스팀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압도적이다. 또 메타스코어 82점으로 평가면에서는 최근 출시된 소울라이크 게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 후속작에도 기대가 쏠리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게임업계의 주가가 많이 내려간 가운데 네오위즈는 자체 IP(지적재산) 기반 게임으로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 네오위즈가 올해 공개를 앞둔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 '프로젝트 IG' 등과 내년 공개 예정인 영웅전설 IP 기반 신작, 킹덤2 등도 모두 자체 IP다.
이처럼 네오위즈가 탄탄한 IP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가자 게임 투자자 사이에선 네오위즈를 3N(넥슨게임즈, 엔씨소프트, 넷마블)에 추가해 4N으로 불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IP 수수료 부담으로 수익 구조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넷마블과 비교하며 넷마블 대신 네오위즈가 3N에 들어가야 한다는 반응도 있다. 지난해 넷마블이 영업 비용상 지급한 IP 수수료는 1조1963억원으로 전체 영업비용의 43%에 달한다. 평균 영업이익률도 10% 내외로 게임사 중 낮은 편이다.
이날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 4332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84% 감소할 전망이고 넷마블은 매출액 6588억원, 영업손실 148억원으로 적자를 빠져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상장사인 넥슨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하더라도, 매출은 여전히 네오위즈가 3N에 크게 못 미친다. 그럼에도 매출 증대 추세와 수익성 측면에서는 3N을 충분히 따라잡아 볼 만한 역량을 실적으로 증명한 셈이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콘솔 게임의 초기 판매량에는 마케팅의 역량이 크고 후기 판매량에는 입소문 및 유저들의 평가가 주요하게 작용하는데 P의 거짓은 유저들의 고평가를 받고 있어 후속작까지 높은 판매량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많은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개발진에 지급되는 성과급 제외 2024년까지 P의 거짓 영업이익은 약 6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네오위즈는 2년 후 이익 대폭 성장이 가능하고 이익 체력은 '고양이와 스프: 매직레시피', 미소녀 기반 방치형 게임 '프로젝트 IG', 영웅전설 IP 신작, '킹덤 2' 등 중소형 신작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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