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 '청년희망적금' 해지… 서금원장 "사유 조사하겠다"

강한빛 기자 2023. 10. 25. 0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연 서민금융원장이 '청년희망적금' 해지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지사유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전날(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의 청년희망적금 해지율이 24.2%으로 4명 중 1명이 청년희망적금 해지를 하고 있다"며 "청년희망적금의 해지 사유를 받지 않고 중도해지를 하고 있던데 왜 해지가 되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민병덕(더불어민주당·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국감]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에 '청년희망적금'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사진=뉴스1
이재연 서민금융원장이 '청년희망적금' 해지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지사유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전날(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의 청년희망적금 해지율이 24.2%으로 4명 중 1명이 청년희망적금 해지를 하고 있다"며 "청년희망적금의 해지 사유를 받지 않고 중도해지를 하고 있던데 왜 해지가 되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민병덕(더불어민주당·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은 고금리에 정부 예산으로 저축장려금을 얹어 주는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금융위는 "금리 연 9.31%를 주는 일반적금 상품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2024년 2월 만기가 도래한다.

이에 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의 환급금을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로 일시 납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전임 정부에서 추진한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도래하면 본인 자산이니 얼마든지 자유롭게 찾아서 활용하면 된다"며 "다만 최근부터 운영된 청년도약계좌의 인센티브가 훨씬 크다 보니 이쪽으로 연결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6월부터 운영 중인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을 적금하면 정부 지원금(월 최대 2만4000원)을 보태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게 설계됐다.

만 19~34세인 청년 중 개인소득 기준(총급여 기준 6000만원 이하는 정부기여금 지급·비과세 적용, 총급여 기준 6000만~7500만원은 정부기여금 지급없이 비과세만 적용)과 가구소득 기준(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을 충족하는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정부는 청년희망적금 만기 환급금 1260만원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입하면 약 407만원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만기환급금 1260만원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입한 후 19개월차부터 매달 70만원씩 납부할 경우 일반 저축에 동일한 방식으로 납입했을 때보다 5년 간 이자 263만원, 지원금 144만원 등 총 407만원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