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中서 할인 판매… 판매 부진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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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 내에서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출시 한달만에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SCMP는 "애플은 일반적으로 제품의 소매가를 엄격하게 통제한다"며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이폰15 시리즈의 이같은 할인은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11·11 쇼핑 축제를 앞두고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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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아이폰15 시리즈가 약 800~900위안(약 15~17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오바오에서 아이폰15와 15플러스는 각각 공식 소매가보다 약 800∼900위안(약 15만∼17만원) 싸게 팔리고 있다. 또 다른 온라인 쇼핑몰 핀둬둬에서는 아이폰15가 801위안 저렴한 5198위안(약 9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SCMP는 "애플은 일반적으로 제품의 소매가를 엄격하게 통제한다"며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이폰15 시리즈의 이같은 할인은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11·11 쇼핑 축제를 앞두고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광군제'(솔로데이)로도 불리는 11·11 쇼핑 축제는 2009년 11월11일 알리바바가 처음 시작한 후 중국 최대 쇼핑 행사가 됐다. 쇼핑 축제 기간동안 중국의 온오프라인 쇼핑몰들은 할인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달 12일 처음 공개된 후 같은 달 22일 중국에서 출시됐다.
출시 이후 17일간 중국에서의 판매는 아이폰14 시리즈보다 4.5% 감소했단 분석이다.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아이폰이 판매 부진으로 화웨이에 중국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다고 진단했다.
한편 화웨이가 지난 8월말 출시한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시리즈'는 중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화웨이는 해당 스마트폰의 하반기 출하량 목표를 20% 상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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