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 尹 숙소 깜짝 방문해 환담…직접 운전 뒤 투자포럼 동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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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사막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 한국과 중동의 연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중동의 신뢰가 사우디의 건설 현장에서 시작됐고 한국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전후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점을 언급하며 "중동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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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사막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 한국과 중동의 연대를 강조했다. 2017년 시작한 포럼은 주요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국제기구 수장 등을 초청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중동의 대표적 경제포럼이다.
‘새로운 나침반’을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에 주빈으로 참석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인 제가 최적의 경제 투자 협력 파트너인 대한민국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중동의 신뢰가 사우디의 건설 현장에서 시작됐고 한국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전후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점을 언급하며 “중동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윤 대통령의 숙소를 전격 방문하면서 양 정상은 23분간 예정에 없던 단독 환담을 했다. 이어 무함마드 왕세자는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을 15분간 직접 운전해 포럼장까지 이동한 뒤 동반 입장했고, 윤 대통령의 연설과 대담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사우디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두 번째 순방국인 카타르로 이동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 마련된 한국관을 찾았다. 사막에서 원예박람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관에서는 우리의 스마트팜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형 야외정원을 둘러본 뒤 스마트팜 수출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리야드·도하 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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