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하성의 SD 멜빈 감독, 라이벌 SF 감독으로 떠나다…단장과 불화설 문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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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이끈 밥 멜빈 감독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ESPN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밥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고 전했다.
MLB.com은 지난 23일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와 감독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을 샌디에이고 구단으로부터 허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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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이끈 밥 멜빈 감독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ESPN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밥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79승 83패로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시즌 후 게이브 캐플러 감독이 물러나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다.
MLB.com은 지난 23일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와 감독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을 샌디에이고 구단으로부터 허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멜빈 감독은 지난 2021년 10월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지만, 샌프란시스코 감독으로 떠나게 됐다.
시즌 막판 멜빈 감독은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과 불화설이 불거졌다. 지난해 샌디에이고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이끌었던 멜빈 감독은 올 시즌 82승 8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팀 연봉 2억 58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3위였다. FA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시즌이 끝난 후 프렐러 단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멜빈 감독과 관계를 해명하기도 했다. 프렐러 단장은 "멜빈이 우리 감독이고, 앞으로도 계속 감독일 것이다. 그동안 (불화설) 여러 가지 말이 나왔지만, 멜빈 감독과 나는 내년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멜빈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의 신임 감독 인터뷰에 응했고, 결국 샌디에이고를 떠나게 됐다. 단장과 불화설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같은 지구 라이벌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멜빈 감독은 통산 1517승 1425패(승률 .516)를 기록하고 있다. 2003~2004년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을 시작으로 2005~200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1~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감독을 지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을 했다. 올해의 감독상을 2007년 애리조나, 2012년과 2018년 오클랜드에서 3차례 수상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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