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줄인 카드사, 3분기 연체율 성적표 속속… 누가 웃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드사들이 3분기 실적을 줄줄이 공개하는 가운데 연체율 관리에 성공했을지 눈길을 끈다.
카드사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규모를 축소하고 문턱을 높이는 등 대출 조이기에 돌입하며 연체율 관리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카드사들은 연체율 관리에 나선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체율 관리를 위해 이전보다 카드론을 보수적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리스크 등 모니터링도 강화하는 추세"라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 3분기 실적이 이번주 모두 공개되는 가운데 각 그룹내 카드사의 실적도 동시에 발표된다. 전날 KB국민카드를 시작으로 오는 26일 우리카드, 27일에는 신한카드와 하나카드가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가장 먼저 성적표를 공개한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소폭 올랐다. KB금융그룹이 발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지난 9월말 기준 연체율은 1.22%로 지난 6월말 기준(1.16%)과 비교해 0.06%포인트 올랐다. 지난 3월말 기준 1.19%에서 3개월 뒤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KB카드 관계자는 "금리 및 물가상승, 경기둔화 등 영향으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고정이하여신커버리지비율(NPL Coverage ratio)은 329.0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손실흡수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드사들은 연체율 관리에 나선 상황이다. 고금리·고물가 속 취약차주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2금융으로 대출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카드 연체율은 1.58%로 지난해말(1.20%)과 비교해 0.38%포인트 올랐다.
이에 카드사들은 리스크가 큰 저신용자의 카드론 문턱을 높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현대·롯데·삼성·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카드사는 지난 9월 신용점수 500점 이하 차주에게 카드론을 내주지 않았다. 한 달 전인 8월 KB국민카드가 신용점수 '401점~500점' 차주까지 카드론을 취급한 것과 대조된다. 지난 7월 비씨카드는 '300점 이하' 차주에게도 카드론을 내준 바 있다.
카드사들이 카드론 조이기에 돌입하면서 전체 카드론 규모도 감소세다. 8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9월 기준 35조5951억원으로 한 달 전(35조8635억원)과 비교해 줄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침실에서 '쿵',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 다시 불거진 푸틴 위독설 - 머니S
- 남현희, 15세 연하 재벌 3세와 재혼… 추측 난무에 '발끈' - 머니S
- 주식 반대매매 사상 최대… '빚투' 개미 곡소리 - 머니S
- 유재명은 무슨 죄?… 곽도원 이어이선균 논란에 '직격탄'[김유림의 연예담] - 머니S
- 강남, ♥이상화에 4년 째 빚?… "결혼식 비용 다 내" - 머니S
- 1년 만에 주담대 금리 다시 8%대?… 시름 깊어진 '영끌족' - 머니S
- 이선균 "술·약에 의존 안해"… 발언 불과 한달 전인데 - 머니S
- 파이브가이즈 흥행, 힘 실리는 '한화 3남' 김동선 - 머니S
- 전소민, 6년 만에 '런닝맨' 하차 … 후임은 누구? - 머니S
- 혼인신고 3년 만… 첸, 뒤늦은 결혼식 "엑소 완전체" - 머니S